강남터미널 매각 내주로 연기

입력 2009-07-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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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매자 50% 이상 지분 원해... 롯데 인수 유력

금호아시아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분 매각 작업이 다소 지연될 예정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남고속버스터미날 입찰일자가 당초 15일에서 일주일 이상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강남터미널은 강남권 '노른자 땅'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금호아시아나측이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매물로 내놓은 상태이다.

현재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 신세계 등 유통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실사를 했지만, 현대백화점과 신세계측이 강남터미널 인수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지 않아 롯데측의 인수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금호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터미널 지분(38.74%)만으로는 경영권을 담보하기 어렵고, 기존 상인들의 보상문제 등이 겹쳐 당초 계획보다 매각일정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측이 서초동 부지와의 연계성 등을 이유로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경영권 확보 등을 위해 인수의향후보들이 50% 이상의 지분 인수를 원하고 있어 매각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서울고속버스터미날 지분은 최대주주인 금호산업(38.74%) 외에 ▲한진(16.67%) ▲천일고속(15.74%) ▲한일고속(11.11%) ▲동부건설(6.17%) 등의 주주 등이 있으며, 인수후보들의 요청에 의해 매각 주간사인 맥쿼리 증권이 금호산업을 제외한 다른 주주들에게 지분 매각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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