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 골드만삭스 호재에 다우 2.2% 상승

입력 2009-07-14 08:04 수정 2009-07-1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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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9.3% 폭등...씨티그룹·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금융주 실적 발표 앞두고 오름세

미국 증시가 골드만삭스의 실적 호전 소식에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다우산업 평균을 비롯한 주요지수가 2% 이상 동반 급등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8331.68로 전일보다 2.27%(185.16p) 뛰었고 나스닥지수도 2.12%(37.18p) 오른 1793.21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49%(21.92p) 오른 901.05,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41%(6.25p) 오른 265.2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증시는 개장 초부터 골드만삭스가 3~6월에 2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순이익을 냈을 것이라는 소식에 금융불안 해소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특히 미국의 유명한 은행담당 애널리스트인 메레디스 휘트니가 골드만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지난 주말 종가 141달러 대비 24% 높은 186달러를 제시하면서 골드만삭스 주가는 5.3% 상승했다.

이외에도 휘트니가 현 주가가 싸다고 언급한 BoA(뱅크오브아메리카)가 9.3% 폭등했으며 씨티그룹과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금융주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호전 기대감에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AIG는 대만내 생명보험사업 부문에 대해 프리머스 파이낸셜 홀딩스가 20억달러에 인수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24.1% 폭등해고, UBS는 미국과 고객 정보 공개 여부를 둘러싼 협상이 진행중이라는 소식에 6% 넘게 올랐다.

세계 최대 전자제품 소매점인 베스트바이는 오펜하이머앤코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4.1% 상승했다.

반면 파산보호 신청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CIT그룹은 장중 20%가 넘는 급락세를 보이다 11.8%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이날 미국 정부가 CIT그룹의 위기를 처리할 권한과 능력을 모두 갖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CIT 사태 처리에 자신감을 내보여 악재로서의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한편 국제유가는 수요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으로 소폭 하락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20센트 내린 배럴당 59.69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벤버냉키 FRB의장이 다음주 의회에서 중앙은행의 출구전략에 대하여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FRB는 금융시스템에 역사상 최대규모인 1조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긴급대출과 채권매입을 통해 공급했고 이로인해 FRB의 자산규모는 두배로 증가했다.

FOMC는 또한 15일에 지난달 회의록을 공개할 예정이며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율이 올해 0.6~0.9%에서 2010년 1~1.6%으로 발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알수있는 국채-물가연동채권의 스프레드는 연호 0.09%에서 지난주 1.52%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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