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 국가지정 척추중개연구센터 개소

입력 2009-07-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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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20억 지원...新척추치료법 개발 및 임상연구 진행

최근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국가지정 척추중개연구센터’로 선정된 고려대 안암병원 재활의학과 이상헌 교수팀이 최근 센터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 및 임상활동에 들어갔다.

이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방향 조절이 가능해 병변부위만을 제거할 수 있는 척추 치료기기(L'DISQ)를 개발해 수술과 절개없이 척추 통증 유발 디스크조직과 신경부위만을 제거하는 新치료법을 개발해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해는 이 치료법은 복지부 최우수 연구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이 치료법은 피부를 통해 1mm 두께의 가는 관을 삽입해, 관의 끝에서 방출되어 나오는 고주파 플라즈마 에너지를 디스크 병변부위에 직접 쏘여 통증을 유발하는 탈출 디스크 조직과 신경만 제거하기 때문에 주변 정상조직에 손상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병변 부위에 도달한 팁에 고주파 발생장치를 통해 플라즈마를 발생시켜 탈출된 수핵이 선택적으로 제거돼 기화되는 모습(좌)과 병변조직 제거 후 추간판이 원상회복된 모습(우)
외부에서 방사선투시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척추의 상태를 확인하며, 방향제어 기능을 통해 디스크로 삽입된 관을 병변부위를 향해 정밀하게 접근시켜 주변 조직은 최대한 보존하며 디스크 병변부위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기존 시술보다 더욱 정확하고 치료효과가 좋다. 수술이 필요한 돌출형 디스크환자에게 적용이 가능한 시술법이다.

이 교수팀은 이 시술법에 대한 임상실험을 현재 진행중에 있으며, 연내 세계 특허 출원 및 전 세계에 이 치료법을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이 교수는 “요통을 호소하는 척추질환자가 급증하고 있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근원적인 치료를 위한 사회적 비용 또한 천문학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기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첨단의학을 통한 요통 및 척추질환 치료의 신기원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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