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의약품 '매수', 전기전자 '매도'

입력 2009-07-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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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 LG전자 '매수' , 삼성전자 · 삼성중공업 '매도'

미국 20위권 은행인 CIT 파산보호 우려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 급격히 위축, 제 2 신용경색 우려가 아시아권 확대까지 확대됐다.

게다가 김정일 위원장의 췌장암 뉴스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부각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선/현물 동반 매도세를 나타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이틀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13일 오후 3시 38분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313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82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기전자, 운수장비, 금융업종에 매도를 집중하면서 은행,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 건설업 등을 순매도했고 의약품을 중심으로 화학, 통신업 등을 소폭 순매수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금속, IT하드웨어, IT소프트웨어 등을 팔아치웠고 방송서비스를 중심으로 통신, 기계장비 등을 사들였다.

유진투자증권 곽병열 연구원은 "이번 주는 미국 주요금융주 어닝 발표 시즌이다"며 "지난주는 국내증시가 미국증시와 디커블링이 이어졌지만 이번 주는 반작용(한계)이 나올 수 있는 시기다"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의 악화는 미국 소비시장의 불안함을 나타낸 것"이라며 "주초반 선제적으로 최근 많이 매수가 집중됐던 전기전자, 금융업종에서 차익 실현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현지시간) 미국 골드만삭스의 실적발표가 있는데 전망치가 나쁘지 않다"며 "하지만 주후반(목요일) 웰스파고 같은 소매금융의 실적에 따라 어닝시즌 내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포지션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OCI(195억원)을 중심으로 LG전자(147억원), 하나금융지주(113억원), LG(95억원), 유한양행(9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679억원), 삼성중공업(242억원), 엔씨소프트(163억원), 현대중공업(154억원), 신한지주(151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태광(34억원), CJ오쇼핑(24억원), 한국정밀기계(18억원), 나노트로닉스(6억원), 키움증권(5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태웅(49억원), 성광벤드(34억원), 씨디네트웍스(31억원), 글로웍스(24억원), 평화정공(13억원)를 팔아치웠다.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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