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고려아연 공개매수 자금 투입 반대했나…MBK "협의된 바 없다"

입력 2024-10-17 17: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대상 국정감사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증인 출석
중국 매각 가능성 질의에 "매각 안 한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서 후 선서문을 전달하기 위해 윤한홍 정무위원장에게 향하고 있다. (뉴시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서 후 선서문을 전달하기 위해 윤한홍 정무위원장에게 향하고 있다. (뉴시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17일 국민연금이 MBK의 6호 바이아웃 펀드에 출자한 자금을 공개매수에 투입하지 말라고 조치했냐는 질문에 "공식적으로 협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등 대상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MBK 6호 바이아웃 펀드에 국민연금 3000억 원이 출자돼 있는데, 국민연금이 (이 자금을)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투입하지 못하도록 통지받은 사실이 없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업계에 따르면 MBK의 6호 바이아웃 펀드에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핵심 출자자(LP)로 참여하고 있다. 자금 규모는 약 10조 원에 달한다. 여기엔 중국계 자본도 일부 포함돼 있으며 국민연금도 약 3000억 원을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회장은 "아직 펀드 조성 중이라 공식적으로 협의가 완료된 건 아니다"라며 "(이 펀드에는) 중국 자본 5% 남짓, 국내 파트는 아직 모집 중이지만 10~20%, 나머지는 주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라고 설명했다.

일부 정무위원들이 제기한 중국 등 해외 매각 가능성에 대해선 "중국에 매각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개매수가 인상 가능성 없었다고 했지만 계속 올렸고, 인수 당시엔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없을 거라고 했지만 ING생명, 홈플러스 등의 사례가 있다"며 "신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사모펀드의 인수합병(M&A) 관련 규제에 대해 이복현 금감원장은 "산업정책적 목적이 아닌 것에 관해 기관 전용 사모펀드 운용을 제약하는 경우는 선진국 사례가 없기 때문에 면밀히 봐야 할 부분이 있다"면서 "불공정거래 등 불법행위와 관련해선 엄단해야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의견을 내야 할지 신중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대표이사
박기덕, 정태웅
이사구성
이사 19명 / 사외이사 13명
최근공시
[2025.12.23] 동일인등출자계열회사와의상품ㆍ용역거래변경
[2025.12.16] [기재정정]주요사항보고서(유상증자결정)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원, 영풍·MBK 제기 가처분 기각…고려아연 유상증자 유지
  • 김밥·칼국수도 못 버텼다⋯서민 물가부터 흔들린 1년
  • 뉴욕증시, ‘산타 랠리’ 맞이하나…다우ㆍS&P500 사상 최고치
  • 기온 '뚝' 강추위...서해안·제주 '화이트 크리스마스'
  • 국제유가, 소폭 하락…미 경제지표·지정학적 리스크 저울질
  • 출생아 수 16개월 연속 증가...기저효과로 증가폭은 축소
  • 정동원, 내년 2월 해병대 입대⋯"오랜 시간 품어온 뜻"
  • 서울 시내버스 다음 달 13일 파업 예고… ‘통상임금’ 이견
  • 오늘의 상승종목

  • 12.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98,000
    • -0.42%
    • 이더리움
    • 4,352,000
    • -1.16%
    • 비트코인 캐시
    • 840,000
    • -1.47%
    • 리플
    • 2,753
    • -1.08%
    • 솔라나
    • 180,900
    • -1.79%
    • 에이다
    • 526
    • -2.41%
    • 트론
    • 414
    • -2.13%
    • 스텔라루멘
    • 316
    • -2.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40
    • -0.36%
    • 체인링크
    • 18,130
    • -1.68%
    • 샌드박스
    • 167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