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버스 폭행사건, 3세 아동·60대 할머니 폭행한 20대…대체 왜?

입력 2024-10-04 0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네이트판 캡처)
(출처=네이트판 캡처)

부산의 한 버스 안에서 3세 아이와 60대 할머니가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부산 버스 아동, 노인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두 아이의 엄마라는 A 씨는 "맞벌이 가정이라 평소에도 저를 많이 도와주시던 시어머니께서 둘째를 봐주시겠다고 공휴일인 1일 아이를 데려가셨다"라며 "다음 날인 2일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집으로 오시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A 씨의 시어머니는 2일 오전 8시 20분께 손주의 유치원 등원을 위해 부산 77번 버스에 탑승했다. 두 명이 앉는 자리에 시어머니는 아이를 안고 앉았고, 옆에는 20대 여성 승객 B 씨가 앉아 있었다.

그는 "시어머니가 아이의 다리를 잘 감싼 채 다시 한번 들어 올리던 중 팔 부분이 여성에게 닿았다"라며 "순간 방어할 시간도 없이 여성이 아이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손바닥으로 여러 차례 공격했다"고 밝혔다.

여성에게 맞은 아이는 양쪽 코에서 코피를 흘렸고 이에 시어머니는 반사적으로 아이의 얼굴을 막았다. 그러자 여성은 막고 있던 시어머니의 팔을 한 손으로 잡아끌고 이로 깨물었다고 한다. 다행히 버스가 멈춰섰고, 주변 승객들이 여성의 폭행을 막으며 신고를 했다.

아이는 구타당한 후 할머니 품에 있었고, 할머니는 B 씨에게 팔이 물어뜯기는 상황에서도 아이를 보호했다. 이후 B 씨는 관할 지구대로 인계됐고, A 씨 가족은 진술서를 작성하고 나왔다.

A 씨는 "젊은 여성이 아동 폭행에 이어 노인을 폭행할 거라고 거기 있던 어느 누가 상상했을까. 이제 2020년생 만 3세인 아이와 1957년생 할머니를 폭행하다니"라며 "설령 불편했다 하더라도 말 한마디도 없이 무차별적으로 말이다. 손이 떨릴 정도로 화가 나고 그 공포감에 있었을 두 사람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했다.

주변의 도움을 받아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가해자는 반성 없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당시 현장에서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B 씨) 본인이 느끼기에 아이가 산만했으며 본인은 분노조절장애가 있다고 주장한다.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다"며 "이해할 수 없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아이와 노인을 그렇게 폭행하는 게 정당한 이유인지, 그걸로 본인의 죄를 벗어날 생각부터 하는 게 너무 화난다"고 했다.

이어 "분노스럽다 못해 감히 표현할 말이 없다. 가해자로부터 아이를 지키느라 대응 한번 못한 할머니의 억장은 이미 무너졌다"며 "그냥 넘어갈 생각이 없으며 응당한 벌을 받게 할 거다"고 말하며 당시 사건 현장에 있던 시민들의 목격 진술과 현장 영상 등의 제보를 요청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 시내버스 파업 이틀째⋯지하철 203회 증회·대체버스 763대 투입
  • 지난해 가계부채 37.6조 증가⋯초강도 규제에 ‘숨고르기’
  • ‘통합 대한항공’ 인천공항 T2로 집결…조직통합·마일리지는 과제
  • 단독 '부패한 이너서클' 정조준 속…백종일 JB금융 부회장, 9일 만에 돌연 사임
  • 연간 ICT 수출 역대 최대…11개월 연속 상승
  • '사형 구형' 윤석열 "장기독재, 시켜줘도 못해"…2월 19일 선고
  • 이란 시위 사망자 1만2000명 이상 추정…트럼프 “곧 도움이 갈 것”
  • 한은, M2 新 통계 첫 발표…작년 11월 시중에 풀린 돈 4057.5조
  • 오늘의 상승종목

  • 01.14 13: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0,405,000
    • +4.1%
    • 이더리움
    • 4,920,000
    • +6.96%
    • 비트코인 캐시
    • 911,000
    • +0.28%
    • 리플
    • 3,202
    • +5.78%
    • 솔라나
    • 214,500
    • +4.79%
    • 에이다
    • 625
    • +9.27%
    • 트론
    • 448
    • +1.13%
    • 스텔라루멘
    • 360
    • +10.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520
    • +4.94%
    • 체인링크
    • 20,730
    • +6.86%
    • 샌드박스
    • 186
    • +9.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