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의심부부, 전여친과 채팅한 남편…"나라면 바로 헤어져"

입력 2024-09-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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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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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이혼숙려캠프' 4번째 부부 '의심부부'가 가사조사관들의 탄식을 불러왔다.

26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 7회에서는 상담까지 중단된 역대급 의심부부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남편을 의심하는 아내 이연옥 씨와 일상을 24시간 감시받는 남편 정대호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아내의 의심에는 이유가 있었다. 아내는 과거 남편이 해온 잘못들을 언급했다. 남편은 아내의 돈으로 사업을 했다 빚을 안기거나 정신적 외도 등으로 아내에게 상처를 안겼다.

심지어 남편이 결혼 후 자신의 아이디로 전 여자친구와 메신저를 주고받은 사실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남편의 '사랑의 대화'를 언급하며 "대화 상대가 아는 이름 같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연애할 때 사귀었던 여자 이름을 말해주었는데, 그 여자 중 한 명과 채팅한 것 같다"라며 "채팅을 보는데 손이 떨리더라. '보고 싶네', '우리 꼭 만나자', '내 사랑', '귀요미', '애교는 여전하네' 이러는데, 그건 외도보다 심한 말 아니냐"고 호소했다. 그러자 박하선은 "미쳤네"라며 경악했다.

남편은 이에 "상대방이 '바닷가에 한번 가고 싶다'라고 했다. 그냥 가볍게 그러자고 한 건데 글로 남으니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오해할 수 있겠다"고 답했고, 박하선은 "나라면 같이 못 산다"고 대답했고, 서장훈은 "나라면 확인하지도 않는다. 바로 헤어진다"며 재차 정색했다.

이어 아내는 "남편과 그 여자의 대화 중에 가장 싫었던 것은 '지금 네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뭐야?'라고 물었던 거다. 나에게는 한 번도 묻지 않았는데"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으로 결국 이혼 직전까지 갔는데 애들을 보니까 눈물이 나더라. 한 번 더 이런 일이 똑같이 있으면 그때는 이혼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아내에게 "채팅 대화가 증거로 있냐"고 질문, 아내는 "아직도 있다"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남편에게 "2박 3일 동안 참회해라. 증거가 있다는데 무슨 말을 더하냐"고 말하며 강하게 나무랐다.

한편, JTBC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55시간 관계 회복 프로젝트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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