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연 “배달앱 일방적 수수료 체계 규탄…즉시 인하해야”

입력 2024-09-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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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소상공인연합회)
(사진제공=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는 13일 “독과점을 무기로 배달플랫폼이 일방적으로 결정해 과도하게 징수하는 수수료를 즉시 인하할 것과 수수료 변경시 반드시 입점업체와 '합의'를 거치는 방향으로 개선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성명을 냈다.

소공연은 “국내 배달앱 시장점유율 60%가 넘는 배달의민족이 주문수수료를 6.8%에서 9.8%로 인상한 지 한달여가 지났다”며 “해당 플랫폼은 지난해 7000억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실적인 506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면 입점업체와 소상공인은 유통환경의 급변과 소비절벽에 따른 내수부진으로 자영업 생태계가 무너지면서, 혹독한 시련의 시기인 ‘100만 폐업 시대’를 보내고 있다. 그 누구도 수수료 인상을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소공연은 “한 회원의 경우 지난 8월 주문수수료가 전년동월대비 65%가 늘었다”며 “가격인상 등의 요인으로 매출이 일부 증가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또 “유료 멤버십으로 배달앱은 수익을 창출하면서, 부담을 소상공인에게 전가하는 것도 문제”라며 “배달앱은 허울뿐인 ‘무료배달’로 외식업 생태계를 파괴하는 시장 교란행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공연은 “입점업체와 소비자에게 과도한 부담이 되고, 배달앱 플랫폼의 배만 불리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수수료 인상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수수료 인상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수료를 변경할 경우, 지금처럼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수수료 결정이 아닌, 입점업체와의 합의 과정을 거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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