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 아파트 가격 상승률 10% 상승

입력 2009-07-0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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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단지 아파트 보다 56배 높은 상승률

올해 들어 서울 대단지 아파트 매매값이 1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소단지 아파트 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올해 1월 말에서 6월 말까지 6개월간 서울 아파트 규모별 매매값 변화를 조사한 결과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10.03% 올라 500가구 미만 소단지(0.18%) 보다 56배 가량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500가구 이상 1000가구 미만은 0.01%에 그친 반면 1000가구 이상 2000가구 미만은 3.5% 올라 다가구 아파트일수록 상승세가 높았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변동률과 대조적인 양상이다.

지난해 하반기 변동률은 ▲500가구 미만 -0.95% ▲500~1000가구 -3.46% ▲1000~2000가구 -6.68% ▲2000가구 이상 -10.47% 등으로 대단지 아파트 일수록 가격 하락폭이 컸기 때문이다.

다만, 2000가구 이상 대단지라도 지역별 집값 상승률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버블지역4개구(강남,서초,송파,양천구)와 준강남권인 강동구를 포함한 5개구는 17.12% 오른 반면 나머지 20개구는 0.42% 오르는데 그쳐 뚜렷한 '남고북저' 현상을 나타냈다.

이처럼 대단지 아파트값 상승폭이 늘어난 것은 올 들어 2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밀집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와 잠실 대규모 신규아파트, 목동 신시가지단지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부동산써브에 리서치센터 공재걸 연구원은 "최근 2년여간 '대단지 프리미엄'이란 속설이 무색했지만 올 들어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대단지의 경우 환금성이 우수하고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은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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