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컨소시엄, 25억달러 사우디 발전소 공사 수주

입력 2009-07-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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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최종계약 체결 예정

한국전력 컨소시엄이 25억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중유발전소 건설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8일 블룸버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발주처인 사우디 국영전력생산업체 사우디전력공사(SEC)는 오는 11일 한전 컨소시엄측과 라빅 중요발전소 건설 사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빅 사업은 사우디 홍해 연안 제2의 도시 제다에서 북쪽으로 150km에 위치한 라빅에 순발전용량 1204㎿급의 중유화력발전소를 BOO방식(Build, Own, Operate; 건설한 뒤 보유하고 운영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건설해 2013년부터 20년간 운영하는 프로젝트로, 사업 규모는 94억 리알(미화 25억 달러)에 이른다. 한전 컨소시엄측은 당초 올해 6월 발전소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한전은 사우디의 ACWA파워인터내셔널사(社)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12월 입찰서를 제출했고, 세계적인 민자발전사업자로 구성된 벨기에 수에즈, 영국 IP, 사우디 오게르 컨소시엄과 경합을 벌인 끝에 지난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을 위해 설립되는 프로젝트 회사는 한전이 지분 40%를 보유하게 되며, 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ACWA가 40%, 사업 발주처인 사우디전력공사가 2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위해 ACWA와 함께 사우디 현지은행 및 외국계 은행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자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한국수출보험공사는 지난달 29일에 라빅사업에 7억 달러 상당의 보험인수를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아직 사우디전력공사로부터 최종계약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연락을 받은 바가 없다"며 "현재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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