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독도의 날’ 기념일 지정 주장에 “굉장히 신중해야”

입력 2024-09-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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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국회 대정부 질문
“독도를 분쟁 지역처럼 보이게 하는 것은 열등한 정책”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월 25일을 '독도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10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독도는 실효적으로 우리가 지배하고 있고 외교적으로 독도를 분쟁 지역처럼 보이게 하는 것은 굉장히 열등한 외교적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합리적·외교적인 철학을 가진 분이라면 전부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은 분이 비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독도의 날은 대한제국 고종이 1900년 10월 25일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제정한 일을 기념하기 위해 민간 단체 독도수호대가 2000년에 제정했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독도의 날인 10월 25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자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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