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가로막는 원인 1위 '외국어 점수'

입력 2009-07-07 18: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30 구직자 88%,‘스펙=취업’으로 인식

최근 취업준비생과 직장인, 대학생이 돈으로 토익 성적을 올리려다 적발된 가운데 2030 구직자 10명 중 4명 이상이 취업을 가로막는 원인으로‘외국어 점수’를 손꼽았다.

취업ㆍ경력포털 스카우트는 2030 구직자 753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어떤 스펙이 취업을 가로막느냐고 물은 결과 ‘외국어 점수’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은 43.2%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학력(27.3%), 인턴 등 다양한 경력(9.5%), 학점(8.6%), 각종 자격증(6.8%), 기타(3.2%), 공모전 등 수상경력(1.4%), 각종 봉사활동(0%)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스펙 때문에 취업이 안 된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87.6%가‘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동일조사에서 나타난 78.2% 보다 9.4%나 높아진 것으로 드러나 구직자들의 ‘스펙증후군’증상이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취업에 가장 불필요한 스펙에 대해서는 ‘학력’이라고 한 응답자가 26.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국어 점수(23.2%), 각종 봉사활동(17.7%), 학점(10.5%), 각종 자격증(10%), 공모전 등 수상경력(4.5%), 기타(4.1%), 인턴 등 다양한 경력(3.2%) 순이었다.

이들에게 만약 다시 대학 1학년이라면 어떤 스펙을 위해 노력하고 싶은지를 물은 결과에서는‘외국어 점수’가 3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재입학 또는 편입(23.6%), 인턴 등 다양한 경력(13.2%), 각종 자격증(9.1%), 학점(7.7%), 공모전 등 수상경력(4.1%), 기타(3.2%), 각종 봉사활동(0.9%)으로 각각 나타났다.

반면, 스펙과 취업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한 93명의 구직자들에게 가장 자신 있는 스펙이 무엇인지 물은 결과에서는‘인턴 등 다양한 경력’이 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학점(16.1%), 각종 자격증(12.9%), 기타(10.8%), 학력(9.7%), 외국어 점수(8.6%), 공모전 등 수상경력(6.5%), 각종 봉사활동(6.5%) 순이다.

이에 대해 스카우트의 임웅환 사장은 “구직자들이 스펙을 높이기 위해 최근 돈으로 토익 성적을 올리려다 적발되는 사례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만큼 스펙의존도를 낮추고 실무능력 및 성실성이 높은 인재가 선호되는 풍토가 자리 잡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46,000
    • -0.14%
    • 이더리움
    • 4,560,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886,000
    • +2.13%
    • 리플
    • 3,065
    • +0.26%
    • 솔라나
    • 199,200
    • -0.1%
    • 에이다
    • 627
    • +1.13%
    • 트론
    • 427
    • -1.16%
    • 스텔라루멘
    • 363
    • +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10
    • +0.13%
    • 체인링크
    • 20,920
    • +2.6%
    • 샌드박스
    • 215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