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사 인력 부족 아닌 공급 과잉"

입력 2009-07-07 12: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OECD 세계의료현황 보도에 대해 반논 제기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OECD가 발표한 우리나라 의사 수가 OECD 평균에 크게 못 미친다는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7일 의협은 보도자료를 통해 “OECD에서 집계한 단순 통계와 수치만을 근거로 의사인력의 많고 적음을 논할 수 없고 최근 의사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해 인력감축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2007년 한국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1.7명이라는 OECD 데이터 자체가 각국에서 제출한 활동의사 수를 기준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의사 수와 상당 부분 차이가 있다.

더욱이 한국의 경우 심평원 청구기준 활동의사 수로 OECD에 보고하기 때문에 활동의사들이 모두 청구하는 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또한 오차범위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의협은 “보건복지가족부 통계에 따르면 2007년 총 의사 수(면허등록 의사)는 10만8207명으로 인구 1000명당 2.2명이라는 계산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의협 좌훈정 대변인은 “의사인력이 지금 추세대로 증가한다면 10년 뒤인 2019년에는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약 3.2명 가량이 될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OECD 상위권 수준”이라고 설명하고 “이같은 의사인력 과잉은 고급인력의 낭비는 물론 의사 실직상태를 악화시켜서 매우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보험수가 문제와 의료전달체계, 건강보험재정 확대 등에 대한 문제가 선결되지 않는 한 의사 인력은 절대 늘려선 안 되며, 오히려 인력 감축을 위해 의대 정원의 조정 등의 방안 강구가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제안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87,000
    • -2.34%
    • 이더리움
    • 4,528,000
    • -4.17%
    • 비트코인 캐시
    • 863,000
    • +0.64%
    • 리플
    • 3,040
    • -2.5%
    • 솔라나
    • 198,500
    • -4.52%
    • 에이다
    • 617
    • -5.95%
    • 트론
    • 432
    • +0.93%
    • 스텔라루멘
    • 359
    • -4.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10
    • -2.04%
    • 체인링크
    • 20,370
    • -3.96%
    • 샌드박스
    • 211
    • -4.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