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텍, 91조 수주잔고 K-방산 숨은 주역…레이저 빔부터 육해공 부품 공급

입력 2024-08-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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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부품기업 빅텍이 K-방산에 각종 부품을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과학연구소(ADD)의 ‘레이저빔’과 전투기 ‘KF-21’에 부품을 공급하고, K-2 전차를 비롯해 잠수함에도 방향탐지장치를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빅텍은 지난달 국방과학연구소가 발표한 레이저 대공무기(블록(유형)-Ⅰ)에 소형무인기레이저발진기용 전원공급기를 공급했다.

빅텍 관계자는 “향후에 주목받을 기술로 판단하고 다품종소량생산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개발에 참여한 결과”라며 “2025년 5월까지 레이저포용전원공급기를 공급하기로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레이저 대공 무기는 광섬유에서 생성된 광원 레이저를 표적에 직접 조사해 무력화시키는 하드킬 방식의 무기체계로, ADD가 2019년 8월부터 871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 4월 체계개발을 마쳤다. 이 무기는 지상 진지 고정형으로 주로 멀티콥터 등 드론 또는 소형 무인기 요격을 목적으로 한다.

무엇보다 소형화된 무인기 개발 속도가 빨라지면서 관련 대공 능력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빅텍은 폴란드에 수출 중인 K2전차에 FCS열상유닛도 수주해 공급 중이다. 지난해 2월부터 내년 1월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최초 양산에 착수 국산 전투기 KF-21(보라매)에도 부품을 공급 중이다. 빅텍은 KF-21에 탑재되는 레이더의 전원공급장치와 송수신 처리장치, 전원부 부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빅텍은 향후 잠수함에도 부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209급 잠수함용 방향탐지장치(ES)를 방산업체 선정할 때 수주를 노리고 있다고 한다. 향후 214급 잠수함용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방산업계는 수출 호조를 기록 중이다. 4사 합산 수주 잔고도 100조 원에 육박한 91조 원을 넘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 4사의 올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59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1944억 원) 약 206% 증가한 수치다.

이런 호실적이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들의 2분기 말 수주 잔고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0조3000억 원, KAI 23조2591억 원, LIG넥스원 19조53억 원, 현대로템 18조9915억 원으로 총 91조5559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 분기 대비(77조2838억 원) 약 18.5%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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