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Arm홀딩스, 평이한 실적에도 AI 과열 탓에 주가 급락"

입력 2024-08-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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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5일 암(Arm) 홀딩스에 대해 무난한 실적과 컨센서스를 발표했지만, 인공지능(AI) 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눈높이가 상당히 높아져 있어서 실적 발표 후 주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Arm홀딩스는 4개 분기 연속 실적 호조를 기록하며, 연초에 제시했던 연간 가이던스를 상회했다"라며 "기업들의 AI 투자가 Arm홀딩스의 라이선스 매출액 급증(전년 동기 대비 70%)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물인터넷(IoT)과 네트워크 장비 부문의 부진으로 인해서 로열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하는 데 그쳤지만, 클라우드 컴퓨팅과 스마트폰의 로열티 매출액은 각각 75%, 50%로 고성장 했다"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과 주당순이익(EPS)이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시장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했다"라며 "지난 분기 부진했던 로열티 부문의 매출액 성장세는 유지되지만, 라이선스의 매출액이 인식 시점의 이슈로 인해 부진한 것이 실적 부진의 이유라고 언급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라이선스 부문의 예약(booking)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며, 2025회계연도 연간 가이던스 달성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시각도 공유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Arm홀딩스의 이번 컨퍼런스 콜은 실적과 전망 등 대부분의 측면에서 평이한 수준을 보였지만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16%가 급락할 만큼, AI 시장 성장성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라며 "그동안 AI로 인해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들보다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관련 서플라이 체인'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당사의 기존 판단을 유지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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