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기술입찰"...경기도교육청, 학교 신설사업에 '기술형 입찰제도' 첫 도입

입력 2024-08-02 15: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학교신설사업의 품질·효율성 높이기 시스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초로 학교 신설사업에 '기술형 입찰제도'를 시범적으로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기술형 입찰제도'는 기존 가격중심의 입찰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학교신설사업의 품질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이다.

그동안 학교시설공사에 대한 적격심사제는 사업 특성에 맞는 기술적 능력보다 가격 중심으로 평가됐다. 이로 인해 잦은 설계변경과 시공사 간 하자책임 불명확 등 품질에 대한 문제가 계속 지적돼 왔다.

도교육청은 5월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에 이어 이달 1일 경기도 지방건설기술심의를 3개월 만에 통과하는 등 기술형 입찰제도를 시행할 수 있는 행정절차를 단계적으로 밟아왔다.

도교육청은 시공업체 기술력과 공사 수행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가진 업체를 선정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사업 수행이 가능해졌다.

또 이번 심의 통과로 내년 1월 발주 예정인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내 경기형 차 없는 학교 조성사업 등 총 4건에 시범적으로 기술형 입찰제도를 적용해 업체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향후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추진 사업에 대한 기술형 입찰제도 시행 결과를 분석한 뒤 다른 공사현장에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추가적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귀태 도교육청 시설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구축하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97,000
    • -1.56%
    • 이더리움
    • 4,649,000
    • -1.67%
    • 비트코인 캐시
    • 860,500
    • +0.35%
    • 리플
    • 3,088
    • -3.17%
    • 솔라나
    • 203,700
    • -3.96%
    • 에이다
    • 641
    • -3.17%
    • 트론
    • 426
    • +1.67%
    • 스텔라루멘
    • 37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1,000
    • -0.23%
    • 체인링크
    • 20,890
    • -2.7%
    • 샌드박스
    • 217
    • -3.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