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베이루트 보복 공습…헤즈볼라와 전면전 임박

입력 2024-07-3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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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
고급 지휘관 공습으로 사망
해리스 "이스라엘의 권리"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 지휘관을 노려 보복 공습을 단행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의 외곽 지역.  (AP연합)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 지휘관을 노려 보복 공습을 단행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의 외곽 지역. (AP연합)

이스라엘군은 30일(현지시간) 오후 단행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고위급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전면전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한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그들은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다"며 이스라엘의 작전에 힘을 보탰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오른팔이자 작전계획 고문인 푸아드 슈크르를 베이루트 지역에서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이드 무흐산'으로도 불리는 슈크르가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전쟁이 발발한 이튿날부터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한 헤즈볼라의 공격을 지휘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7일 지난 27일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고원 마즈달 샴스의 축구장을 폭격해 어린이 12명을 숨지게 한 장본인이라며 이번 작전이 보복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슈크르는 정밀 유도미사일, 순항미사일, 대함미사일, 장거리 로켓, 무인기(드론) 등 헤즈볼라의 최첨단 무기를 담당했다"며 "1985년 헤즈볼라에 합류한 이후 무고한 시민을 대상으로 수많은 테러 공격을 계획했다"고 부연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와의 전면전 우려를 현격히 키운 이번 작전이 확전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원한다는 원칙적 견해를 밝혔다. 헤즈볼라와의 긴장이 한층 격화한 상황에서 확전을 원치 않지만, 재보복이 있다면 또 다른 강경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헤즈볼라의 계속되는 침공과 잔인한 공격 때문에 레바논 국민과 중동 전체가 더 광범위한 상황 악화에 끌려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행정부 역시 이스라엘의 이런 군사작전에 힘을 보탰다.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조지아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은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스라엘이 안보를 지키고 안전하게 있을 권리를 분명하게 지지한다"면서 "특히 이스라엘은 테러리스트 집단으로부터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는데 헤즈볼라가 바로 그런 테러 집단"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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