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서학개미’ 외화증권 결제액 반기만 31% 껑충…보관액 사상 최대치

입력 2024-07-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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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로 불리는 미국 주식 투자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국내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총 1273억3000만 달러로 직전 반기(1041억9000만 달러) 대비 22%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다. 외화증권 보관잔액은 2022년 하반기부터 4분기째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외화증권 결제액도 △2022년 하반기 1675억7000만 달러 △2023년 상반기 1886억8000만 달러 △2023년 하반기 1939억7000만 달러로 앞서 비슷했던 수준에서 가파르게 증가했다.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직전 반기 대비 30%나 불어난 255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보관금액을 보면 외화주식은 946억4000만 달러로 작년 말(768억5000만 달러) 대비 23.1%, 외화채권은 326억9000만 달러로 작년 말(273억4000만 달러) 대비 19.6% 증가했다. 외화주식은 미국이 전체 보관규모의 90.7%를 차지했고, 작년 말(680억2000만 달러) 대비 26.2% 늘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으며,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946억4000만 달러)의 49.0%에 육박했다. 보관잔액 상위 종목에는 엔비디아(130억9800만 달러), 테슬라(118억7300만 달러), 애플(47억1000만 달러),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PROSHARES ULTRAPRO) QQQ ETF(31억9800만 달러) 등이 있었다.

결제금액의 경우 외화주식은 2058억4000만 달러로 직전 반기(1465억8000만 달러) 대비 40.4%, 외화채권은 494억4000만 달러로 직전 반기(473억9000만 달러) 대비 4.3% 증가했다. 미국 주식이 외화주식 결제금액의 95.7%를, 유로시장 채권이 외화채권 결제금액의 81.3% 차지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디렉시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쉐어즈 ETF(217억8600만 달러), 엔비디아(211억4800만 달러), 테슬라(132억4100만 달러),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PROSHARES ULTRAPRO) QQQ ETF(60억9900만 달러) 등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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