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브루잉ㆍ신세계L&B, ‘버번 하이볼’로 RTD 시장 공략

입력 2024-07-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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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 윌리엄스 '위스키 원액' 담은 하이볼 개발
국내 RTD 주류 시장 성장세…올해 300만 캔 판매 목표

▲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가 11일 서울 성동구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에서 '에반 버번 하이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L&B )
▲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가 11일 서울 성동구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에서 '에반 버번 하이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L&B )

“진짜 버번 위스키 원액을 넣어 만든 하이볼이라는 점이 이번 제품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매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신세계엘앤비(신세계L&B)는 주류 전문 업체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와 협업해 만든 ‘에반 버번 하이볼(Evan Bourbon Highball)’을 공개했다.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하이볼 제품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RTD 주류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에반 버번 하이볼은 애플과 레몬 2종이며, 즉석 음용 음료(Ready To Drink∙RTD) 캔 제품으로 출시된다. 신세계L&B가 수입·판매하는 버번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를 활용해 만들었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생산과 영업을 담당하고 신세계L&B가 브랜드 마케팅과 상표 제휴 등을 맡는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신세계 소속 전문 믹솔로지스트(칵테일 전문가)도 제품 개발에 참여했다.

▲주류전문업체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신세계L&B와 협업해 ‘에반 버번 하이볼’을 11일 선보였다. (사진제공=신세계L&B)
▲주류전문업체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신세계L&B와 협업해 ‘에반 버번 하이볼’을 11일 선보였다. (사진제공=신세계L&B)

에반 버번 하이볼는 진짜 위스키 원액을 넣어 만든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에반 윌리엄스 원액을 넣은 캔 하이볼 출시는 전 세계 최초다. 김 대표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기존 하이볼들은 주정에 오크 칩이나 향을 입힌 제품들이 대다수”라면서 “에반 버번 하이볼은 버번 위스키를 넣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원액을 넣은 하이볼은 단가가 높아지지만, 신세계L&B의 역량을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할 수 있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에반 버번 하이볼의 가격은 편의점 기준 1캔에 4000원, 4캔은 1만2000원이다. 김 대표는 “신세계L&B가 에반 윌리엄스 위스키 소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이 때문에 원가를 낮추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두 회사가 손잡고 하이볼 시장에 뛰어든 것은 2030 세대 사이에서 하이볼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RTD 주류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RTD 주류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2089억 원이다. 올해는 3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집에서 가볍게 자주 마시는 형태로 주류문화가 바뀌고 점도 신제품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두 회사의 올해 목표 판매량은 300만 캔이다. 장기적으로는 RTD 시장이 큰 일본 수출도 고려하고 있는 뜻도 밝혔다. 김 대표는 “경쟁이 가장 치열한 355㎖ 용량의 하이볼 격전지로 들어가 (다른 제품들과) 싸울 것”이라며 “올해 300만 캔 판매가 목표이며 향후 일본 시장에 진출해 현지 하이볼 제품들과 대등하게 겨뤄보는 게 장기적인 비전”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반 버번 하이볼의 용량은 355㎖이며, 알코올 도수는 5도다. 17일부터 주요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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