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선 개표 초반 ‘초박빙’…다음 달 결선투표 갈 듯

입력 2024-06-29 13: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란 대선에 출마한 보수성향 후보 사이드 잘릴리 전 외무차관. (연합뉴스)
▲이란 대선에 출마한 보수성향 후보 사이드 잘릴리 전 외무차관. (연합뉴스)

이란 대통령 보궐선거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한때 선두에 올랐던 후보가 뒤바뀌는 등 초박빙 판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은 이란 국영 IRNA 통신 보도를 인용, 838만9341표가 개표된 시점을 기준으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충성파'로 분류되는 사이드 잘릴리 전 외무차관이 350만5191표(41.8%)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유일한 중도·개혁파로 분류된 후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의원은 338만9191표(40.4%)를 득표했다. 서방과의 관계 개선, 히잡 단속 완화 등을 공약으로 내건 그는 개표 초반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마즐리스(의회) 의장과 무스타파 푸르모하마디 전 법무장관 등 나머지 두 후보는 각각 111만6659표(13.3%)와 6만2310표(0.7%)를 얻었다.

세계은행(WB) 자료 등에 따르면 이란 인구는 2022년 기준 8855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란의회연구소(IPRS)는 투표 개시 전 내놓은 보고서에서 이번 선거 투표율이 48.6%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선거에는 총 4인의 후보가 출마했고, 페제시키안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은 모두 보수 성향을 띈다. 투표 전까지 현지에선 보수 진영 후보가 우세하다는 전망이 많았다.

초박빙 대결이 나타나게 된 배경에는 서방의 제재로 인한 경제난과 2022년 '히잡 시위'를 비롯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져 온 것이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란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음 달 5일 다득표자 2명이 결선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이에 최종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예측하기 힘들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1차 투표에선 어느 후보도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이 헬기 사고로 숨지면서 급작스럽게 치러진 이번 선거 과정에선 각종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이란 국영TV는 파키스탄 접경지로 분리주의 무장세력의 활동이 활발한 시스탄·발루치스탄주에서 투표함을 운반하던 차량이 괴한들에게 습격당해 보안요원 2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 휘발유값 1900원 돌파...휘발윳값 2000원 시대 오나
  • 중동리스크에 韓경제성장률 위태...OECD 시작으로 줄하향 조짐
  • 주담대 고정금리 3년5개월만에 7% 뚫었다…영끌족 이자 '경고등'
  • 중동전쟁 한 달…시총 지형도 바뀌었다, 방산 뜨고 車·조선 밀려
  • 이란, 사우디 내 美 공군기지 공습…15명 부상·급유기 파손
  • 호텔업계, 봄바람 난 고객 잡기...벚꽃·야외 나들이에 제격인 ‘와인·맥주 페어’
  • 롯데케미칼, 석유화학 사업재편 본격화…대산공장 분할 후 합병 진행
  • 식당 매출 5년새 41% 늘었지만…식재료비·인건비에 수익은 줄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3.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093,000
    • -0.47%
    • 이더리움
    • 3,027,000
    • -1.43%
    • 비트코인 캐시
    • 698,000
    • -4.51%
    • 리플
    • 2,014
    • -1.76%
    • 솔라나
    • 124,300
    • -2.13%
    • 에이다
    • 366
    • -3.94%
    • 트론
    • 484
    • +1.26%
    • 스텔라루멘
    • 25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470
    • -1.59%
    • 체인링크
    • 12,790
    • -2.29%
    • 샌드박스
    • 110
    • -2.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