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연구원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이투데이·기후변화센터 공동주최로 열린 서울 기후-에너지회의2024(CESS2024) 세션1(국내외 녹색 건축 현황, 정책 방향과 에너지 효율)에서 “건물 에너지 성능 개선 계획 수립, 평가를 위해선 도면 없는 기존 건축물 형상 데이터 수집과 정보화 과정이 필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2년 기준 1년에 인류 활동으로 배출된 온실가스량은 이산화탄소 탄산량으로 약 500억톤(t) 수준이고, 건물부문은 17.5%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면서 “국내에는 기존 건물이 720만개 있고 이 중 47%는 구형 건물”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건물부문 온실가스 절감 전략으로 △신축건물은 에너지 생산·소비량이 같은 제로에너지건축 확대 △기존건물은 단열시공 등 재생에너지 시스템 설치를 통한 그린리모델링 확대 △건물 에너지 관리 시스템 보급 확대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이를 위한 데이터 기반의 기술 융합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건물 성능을 잘 평가하고 운영하려면 건물 형상, 위치, 기상, 운영 정보와 냉난방, 급탕, 환기 등 정보가 필요하다”며 “양질의 데이터로부터 고품질 정보를 발굴, 활용함으로써 건물부문 에너지 성능 향상, 탄소 배출량 절감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