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자문기구, 일본 사도광산 세계유산 보류…추가 정보요구

입력 2024-06-0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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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광산을 대표하는 아이카와 금은산에서 메이지시대 이후 건설된 갱도.  (연합뉴스)
▲사도광산을 대표하는 아이카와 금은산에서 메이지시대 이후 건설된 갱도. (연합뉴스)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이코모스(ICOMOS)가 일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보류’를 권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문화청은 6일 이코모스가 보류를 권고했으며,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발표했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이코모스는 등재 심사 대상에 대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등재 권고, 보류, 반려, 등재 불가 등 4가지 권고안 중 하나를 결정한다.

보류는 일부 미비한 자료가 있어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것으로, 자료를 보완하면 당해 또는 다음 연도에 열리는 회의에서 등재될 가능성이 크다.

이코모스 권고내용은 오는 7월 말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최종 등재 여부를 판단할 때 근거 자료로 활용된다.

일본 니가타현에 위치한 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인 강제노역이 자행된 현장이다. 사도광산은 에도시대에는 금광으로, 태평양전쟁이 본격화한 후에는 구리, 철, 아연 등 전쟁 물자를 확보하는 광산으로 이용됐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유산의 대상 기간을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해 조선인 강제노역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고 비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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