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0.1%, 치아 관리도 남다르다

입력 2009-06-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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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치아미백, 레이저 잇몸치료, 브레네막 임플란트 등 선호

최근 몇 백 억대의 자산가들이 결혼정보 업체를 통해 반려자를 찾는다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젊음을 바쳐 이룩한 엄청난 자산이기에 불가피하게 인생의 반쪽을 찾는 것에 소홀했다는 그들이 이해가 된다. 이들처럼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부자들은 치아 관리를 어떻게 받을까?

◆유년기부터 치아관리

자산이 많은 사람들은 달라도 다르다. 어딘지 모르게 관리한 느낌이 난다. 고급 양복에 고무신이 어울리지 않듯이 찰랑찰랑한 피부에 고급스런 이미지와 누런 치아는 어울릴 수 없는 조합이다.

몇 년 전부터 연예계에서 불어 온 치아성형과 치아미백의 바람은 일반인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상류층에서는 특별한 관리라고 볼 수 없다. 이들은 이미 유년기부터 치열교정을 통해서 반듯하고 고른 치아를 만든다. 놀림감의 대상이었던 교정기가 어느새 부유의 상징으로 통한다는 이야기가 틀린 말이 아니다.

이렇듯 유년기에 치열교정을 끝내고 성인이 되면 1년에 1-2회의 스케일링으로 정기검진을 받아 필요한 치료를 그때그때 받는다. 이것이 더욱 알뜰한 치아 관리법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다.

◆노화되는 치아에 밝은 옷을 입히는‘치아 화이트닝’

치아도 늙는다. 돈이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30세 이후가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잇몸이 내려가고 치아 색은 노랗게 변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의 색소가 쌓여서 치아가 노랗게 보이는 것.

이때 치아 미백 술로 다시 건강하게 보이게 할 수 있다. 착색 정도에 따라 20분씩 5-10회 정도 미백 제를 바르고 레이저를 쐬면 된다. 110만원 정도의 치아미백을 3년에 1회씩 관리를 받으면 항상 하얀 치아를 유지 할 수 있다.

이때, 특별히 못난 치아는 라미네이트로 반듯하게 정리하면 아무도 원래의 치아는 알 수 없고 하얗고 가지런한 매력적인 자산가의 미소가 되는 것이다.

◆잇몸은 레이저로 탱탱하게 관리

잇몸건강은 유전적인 요인이 좌우한다 하니 자산가들도 잇몸건강을 걱정하는 것에 예외는 아니다.

잇몸질환은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한 번 발병하면 평생을 조심해야 하는 질환이며 자각증상이 별로 없고 신호가 왔을 때는 이미 질환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평소 관리를 잘 받아두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스케일링을 한 번 받았다고 해서 그 효과가 유지되지 않듯이 레이저 잇몸치료도 한 번 받았다고 해서 잇몸 건강이 항상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레이저 잇몸치료 시 1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지만 한 번 받아본 이들은 꾸준히 받는다.

네모치과병원의 최용석 원장은 “레이저 잇몸치료의 경우, 물방울들을 잇몸 안으로 분사시켜 그 안의 병변 요소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데, 이는 보통 건강한 세포에 비해 병변 요소가 수분을 더 많이 내포하는 특성을 이용해 레이저가 병변 요소만 반응해 선택적으로 제거하게 하는 원리여서 발견하지 못한 잇몸 속 병변들까지 제거해주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플란트도 명품 선호. ‘브레네막’브랜드 인기

사실 꾸준히 치아관리를 해온 자산가들의 경우 치아가 빠지는 일은 드물다. 그러나 빠진 치아를 대체해야 할 경우 다양한 브랜드 중에서 선호되는 것은 최초의 임플란트로 불리는 브레네막 시스템. 치아당 25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지만 인지도가 있는 탓에 브랜드 이름을 언급하며 찾는 경우가 있다.

이렇듯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고가의 치료라 하더라도 미리미리 치과 진료를 받아 놓으면 본인에게 유용하다는 것을 알기에 효과가 좋은 치아관리 시술을 선택하는 데 주저함이 없다. 일반 월급쟁이들도 6개월에서 1년에 한번씩 치과 정기 검진을 통해 작은 질환일 때 해결하는 것이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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