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뒷면에 펼쳐진 ‘오성홍기’…중국 창어 6호, 샘플 싣고 궤도 복귀

입력 2024-06-04 16: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 첫 달 뒷면 샘플 반환 성공 눈앞
이달 25일께 지구에 도착할 듯
시진핑 지도부 ‘우주굴기’ 가속화

▲4일 중국 국가우주국(CNSA)이 제공한 사진에서 창어 6호 탐사선 착륙선에 실린 중국 오성홍기가 달 뒷면에서 펼쳐지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4일 중국 국가우주국(CNSA)이 제공한 사진에서 창어 6호 탐사선 착륙선에 실린 중국 오성홍기가 달 뒷면에서 펼쳐지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세계 최초로 달 뒷면의 토양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겠다는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4일 중국 관영방송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창어 6호 상승선은 이날 오전 7시 38분 달 뒷면에서 수집한 토양과 샘플 암석을 싣고 이륙해 궤도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달 뒷면의 지형과 토양 구조 분석 등 조사 분석도 계획대로 진행했다. 이로써 중국은 인류 최초로 달 뒷면의 토양을 채취해 지구로 돌아오겠다는 야심 찬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으며 미국을 넘어 ‘우주 강국’이 되겠다는 목표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달 궤도선과 착륙선, 상승선, 지구 재진입 모듈 등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 창어 6호는 지난달 3일 중구 남부 하이난성에서 발사돼 약 한 달만인 2일 달 뒷면인 남극-에이킨 분지에 안착했다. 이후 드릴을 이용한 지하 토양 샘플 시추와 기계 팔을 이용한 표면 채취 등 두 가지 방식을 활용해 핵심 임무인 토양 샘플 확보에 성공했다.

또 착륙선에 탑재된 착륙 카메라, 파노라마 카메라, 달 토양 구조 탐지기, 달 광물 스펙트럼 분석기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한 표면 탐사 임무 역시 순조롭게 수행했다. 수집된 달 뒷면 토양 샘플은 밀봉된 상태로 상승선에 실렸으며 이달 25일께 내몽골 자치구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샘플은 달의 기원과 구조, 진화 과정 등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착륙선은 세계 첫 달 뒷면 토양 채취 임무를 완료한 후 갖고 있던 오성홍기를 달 뒷면에 펼치기도 했다. CCTV는 “중국이 처음으로 달 뒷면에서 국기를 내보였다”며 “해당 국기는 신형 복합 소재와 특수 공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2020년 달 앞면 샘플 채취 임무를 위해 발사된 창어 5호도 오성홍기를 게양한 바 있다.

이번 성과로 시진핑 중국 지도부의 ‘우주굴기’는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중국은 2019년 창어 4호를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시킨 실적이 있다. 2022년에는 창어 5호를 통해 미국, 구소련에 이어 세 번째이자 44년 만에 처음으로 달 토양 샘플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중국은 달 탐사 노력을 가속화해 2030년까지 달에 우주비행사를 보내고 2035년에는 달 기지의 기초가 되는 연구 스테이션을 완성한다는 구상을 그리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한국 선수 주요 경기 일정은? [그래픽 스토리]
  • 8개월 만에 두 번 파업은 피했지만…서울 시내버스 '통상임금' 갈등 뇌관 여전
  • 단독 마약사범 10명 중 6명이 2030…외국인 의료용 마약 처방도 5년새 60% 급증
  • SK하이닉스, 첫 합의안 부결 3주 만에 임단협 타결⋯성과급 현금 비중 50%
  • 단독 “무료라더니...해지하면 82만원 위약금” 성장앨범 갈등 5년간 805건[생애 첫사진의 함정②]
  • 일본기상청이 본 예비 태풍 '두쥐안', 경로 분석
  • K리그 ‘승부조작 사주’ 녹취 의혹…축구협회 내부 조사 착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9.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378,000
    • +1.49%
    • 이더리움
    • 3,302,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299,600
    • +2.39%
    • 리플
    • 1,771
    • +1.37%
    • 솔라나
    • 134,900
    • +2.43%
    • 에이다
    • 268
    • +0.75%
    • 트론
    • 462
    • +1.99%
    • 스텔라루멘
    • 248
    • +3.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690
    • +0%
    • 체인링크
    • 14,990
    • +0.94%
    • 샌드박스
    • 46.64
    • +2.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