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ANC ‘30년’ 단독집권 사실상 끝…총선 과반 실패 전망에 연정 불가피

입력 2024-05-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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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율 10% 현재 득표율 40%대 초반
연정 시 라마포사 연임도 불투명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이다. 소웨토(남아공)/EPA연합뉴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이다. 소웨토(남아공)/EPA연합뉴스
‘민주화 아버지’ 넬슨 만델라를 시작으로 30년간 단독 집권해온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연립정부라는 새로운 환경을 마주하게 됐다.

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남아공 총선거가 끝난 현재 당국은 ANC 득표율이 42%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개표율 10% 기준이긴 하지만, 과거에도 당국 예측이 상당히 정확했던 것을 고려하면 ANC의 단독 집권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 최대 화두는 ANC의 단독 집권 여부였다. 정전과 실업, 부정부패로 국민의 분노가 어느 때보다 컸던 만큼 과반의 득표율을 얻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제1야당인 민주동맹(DA)은 27.5%, 경제자유투사들(EFF)은 7.7%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연정이 꾸려질 전망이다.

남아공은 총선을 시행한 후 의회에서 대통령을 뽑는다. ANC가 단독 집권에 실패한다면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의 연임도 불투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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