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국제학술지에 임상논문게재…“말라리아 AI진단 성능 입증”

입력 2024-05-2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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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랩 디바이스와 카트리지(왼쪽)를 통해 분석한 기생충 감염 적혈구를 기기 화면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사진제공=노을)
▲마이랩 디바이스와 카트리지(왼쪽)를 통해 분석한 기생충 감염 적혈구를 기기 화면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사진제공=노을)

노을의 말라리아 제품 진단 성능 관련 임상 논문이 미국 국제학술지 PLOS Global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 노을 마이랩의 AI 말라리아 진단 성능이 표준 현미경 검사 대비 높았다.

말라리아의 현행 진단법인 현미경 검사와 신속진단검사(RDT)는 인프라 부족, 정밀한 진단의 한계로 현장에서 사용성이 낮다. 말라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2억 5000만 건이 발생하며, 매년 60만 명 이상이 사망하는 질환이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미국, 유럽 및 국내에서도 자체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

논문은 말라리아 엔데믹 지역인 에티오피아 곤다르와 가나 쿠마시에서 총 1650명의 말라리아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수집된 혈액 샘플을 마이랩, 현미경 검사, RDT 각각을 사용해 진단했으며, 분자진단검사(qPCR)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마이랩은 열대열 말라리아 진단 시 민감도 94.3%, 특이도 94%, 삼일열 말라리아 진단 시 민감도 97%, 특이도 97.6%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미국 노트르담대학교 크리스찬 코플리 교수는 “마이랩은 전자동화된 소형 장비를 통해 감염세포의 AI 분석이 가능하고 현장에서 사용하기 쉽다. 기생충을 화면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진단의 신뢰도를 높여준다. 이번 연구를 통해 마이랩은 기존 진단법과 비교 시 우수한 임상 성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태환 노을 사업 총괄 및 유럽 법인장은 “마이랩은 말라리아 진단 및 연구 목적으로 폭넓게 활용되기 시작했으며 검사 건수가 많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마이랩의 경쟁력 향상과 비용효과성 증대를 통해 국제사회의 글로벌 말라리아 퇴치 운동의 주요 전략 제품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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