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동아ST, 일동 아이디언스에 250억 SI투자.."2대주주”

입력 2024-05-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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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1상단계 PARP 저해제 ‘베나다파립’ 병용투여 권리 확보

동아에스티(Dong-A ST)는 20일 일동제약그룹(Ildong Pharmaceutical)의 신약개발 전문회사 아이디언스(Idience)와 전략적 지분투자(SI) 및 아이디언스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베나다파립(venadaparib)’과의 병용투여에 관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약 250억원을 투자해 아이디언스의 최대주주인 일동홀딩스(Ildong Holdings)에 이어 2대 주주가 될 예정이며, PARP 저해제인 베나다파립과 병용투여 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한다.

동아에스티는 아이디언스의 PARP 저해제 후보물질 베나다파립을 활용해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디언스는 지난 2019년 일동홀딩스의 자회사로 설립된 일동제약그룹의 신약개발 기업으로, 베나다파립을 비롯한 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베나다파립은 세포의 DNA 손상의 복구 관여하는 효소인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를 저해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표적 치료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아이디언스는 현재 위암, 유방암, 난소암, PARP 저해제 내성암 등 다양한 암종을 타깃으로 베나다파립에 대한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위암 분야의 경우 지난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고 임상연구를 진행중이며, 올해 초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4)에서 임상1상 중간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이원식 아이디언스 대표는 “동아에스티와 파트너십을 맺고 투자유치를 통하여 아이디언스의 R&D 역량과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둔다”며 “동아에스티와 협력해 혁신적인 항암 치료법을 발굴하고 신약개발에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은 ”동아에스티는 항암제 파이프라인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아이디언스와의 협력을 통해 차별적인 항암제 개발의 가능성을 높이고자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동아에스티와 아이디언스의 기술과 물질을 접목시켜 혁신적인 항암제를 개발하는 등 상호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아릴탄화수소수용체(aryl hydrocarbon receptor, AhR) 길항제(antagonist)인 면역항암제 ‘DA-4505’는 임상1/2a상을 준비중이다. 또한 동아에스티는 지난 4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SHP1(Src homology phosphatase-1) 저해제 ‘DA-4511’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면역항암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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