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스마트(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서울여자간호대학교와 간호대학생 대상 임상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MOU는 서울여자간호대학교에 재학 중인 간호대학생들에게 분당서울대병원 SMART 시뮬레이션센터를 활용한 전문소생술 시뮬레이션 교육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예비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임상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분당서울대병원 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약 300평 규모의 첨단 의료인 교육시설로, 실제 병원과 동일하게 구현된 환경에서 맥박, 호흡, 동공반응, 산소포화도 등이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인체 마네킹을 대상으로 기도삽관, 약물투약 등 전문소생술을 수행할 수 있다.
13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분당서울대병원 김재용 교육인재개발실장, 김호중 시뮬레이션센터장을 비롯해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임희수 산학협력처·단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임상교육 분야의 상호발전 도모 △예비 보건의료인을 위한 고급인명소생술 전문교육 프로그램 운영 △교과목 운영을 위한 임상 전문가의 자문 지원 등 예비 보건의료인 양성 및 교육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분당서울대병원 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한국형전문소생술 제공자 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전국의 예비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확대 제공해나갈 방침이다.
김재용 분당서울대병원 교육인재개발실장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공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한 일환”이라며 “체계적인 임상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활약할 예비 의료인들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호중 분당서울대병원 SMART 시뮬레이션센터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의 우수한 임상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외부기관 및 지역사회 의료진과 예비 보건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임상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SMART 시뮬레이션센터는 전문소생술 교육을 위한 시설 외에도 복강경 수술 시뮬레이터, 혈관문합술 연습용 현미경 등 다양한 의료인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 국책사업 ‘국립대학교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지원사업’에 선정돼 2026년까지 지금의 네 배인 4400㎡ 규모로 확장 이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