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상하이, 미국 관세 폭탄ㆍMSCI 중국 종목 대거 제외에 하락

입력 2024-05-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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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케이, 미 증시 강세 반영해 상승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15일 종가 3119.90. 출처 마켓워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15일 종가 3119.90.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15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상하이 증시는 미국의 관세 폭탄 등으로 속락했다. 일본 증시는 미 증시의 긍정 흐름이 반영돼 강세를 띠었다.

이날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87포인트(0.82%) 하락한 3119.90에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약세다.

미국 정부가 14일(현지시각) 전기차와 배터리, 범용 반도체 등 핵심 산업 관련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대폭 올리는 계획을 발표한 것이 타격을 가했다. 전기차 관세는 25%에서 100%로, 전기차 배터리와 배터리 부품은 7.5%의 관세를 25%로 각각 인상하는 등 전략 산업과 관련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기존보다 2~4배 높아지는 것이 골자다.

또 미국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구성 종목에서 중국 주식을 대폭 제외하기로 결정한 것도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MSCI지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주가지수로 꼽히며, 주요 글로벌 투자의 벤치마크 역할을 한다.

MSCI는 대표 주가지수 구성 종목에서 중국 주식은 10개 종목을 채택하는 반면 56개 종목을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2월 정기 재검토에서 66개 종목을 제외시킨 데 이어 또 한 번 불만을 나타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67포인트(0.08%) 상승한 3만8385.73에, 도쿄 증시의 우량주로 구성된 토픽스지수는 0.07포인트(0%) 내린 2730.88에 종료했다.

뉴욕증시가 14일 일제히 상승한 데 힘입어 닛케이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로 마감함에 따라 일본 반도체주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이날 밤 미국 정책금리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돼 있어 일본 증시 오름폭은 제한됐다.

종목별로 보면 금융그룹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8.77%), 전자업체 소니(8.23%)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인테리어ㆍ가구기업인 니토리(-16.10%)를 비롯해 카시오컴퓨터(-11.74%), 코니카미놀타(-8.99%), 샤프(-8.06%) 등은 큰 폭의 약세를 띠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61.36포인트(0.77%) 상승한 2만1147.21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홍콩증시는 이날 석가탄신일로 휴장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25.42포인트(0.77%) 내린 3287.93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132.07포인트(0.18%) 하락한 7만2972.54에 거래되고 있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1.42% 하락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0.90%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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