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실손보험 약 2조 적자…新 비급여 치료 등장에 '몸살'

입력 2024-05-10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년 새 손실 4400억 늘고
손해율도 2.1%p 높어져

▲실손의료보험 손익 현황 표.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실손의료보험 손익 현황 표.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실손보험이 만성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무릎 줄기세포 주사 등 새로운 비급여 치료가 계속 나타나면서 손해율이 다시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실손의료보험 사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 손익은 1조97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4400억 원 더 늘어나며 상황이 더 악화했다.

생명보험의 이익은 1년 새 500억 원 줄었고, 손해보험의 손실은 3900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과손해율은 103.4%로 전년(101.3%) 대비 2.1%p 높아졌다. 손해율은 3세대(137.2%)가 가장 높고, 다음으로 △4세대(113.8%), 1세대(110.5%), 2세대(92.7%) 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 출시된 3세대는 지난해 처음 보험료를 인상했고 새로 출시된 4세대는 2026년까지 보험료를 조정하지 않기로 하면서 두 상품의 손해율이 높게 나타났다.

작년 사업비율은 10.3%로 지난해와 유사했다.

실손보험의 작년 말 보유계약은 3579만 건으로 전년 말(3565만 건)보다 14만 건(0.4%) 많아졌으며, 계속 증가하고 있다. 보험료수익은 14조4000억 원으로 전년(13조2000억 원)보다 1조2000억 원(9.5%) 불어났다.

비급여 보험금은 8조 원으로 전년 대비 2.0%(1000억 원) 더 많이 지급됐다. 코로나 방역 조치 완화 후 호흡기 질환 유행으로 비급여 주사료(28.9%)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근골격계질환 치료(도수치료) 28.6% △질병 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3.1% △재판매 가능 치료재료 2.0% △하지정맥류 1.6% 순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무릎 줄기세포 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등장하는 등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실손보험이 국민의 사적 안전망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험금 누수 방지와 다수의 선량한 계약자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등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7월부터 개시되는 4세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와 군 장병 실손의료보험 중지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정당한 보험금 청구는 신속히 지급되도록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전인미답’ 삼성전자 시총 2000조…코스피도 시총 7000조 시대 열었다
  • 韓 경제 떠받치는 반도체⋯수출 1조달러ㆍ명목성장률 10% 이끈다
  • 역대 프로야구 연패·연승 기록, 최종 순위는? [해시태그]
  • 한화에어로 폭발 사고로 5명 사망…경영진 직접 브리핑 나선다 [종합2보]
  • 쉽지 않은 내 집 찾기…평균 2.4개월ㆍ3.8곳 둘러보고 계약한다 [데이터클립]
  • 젠슨 황 “베라 루빈 본격 생산 단계”…삼성·SK하닉 메모리 탑재 [컴퓨텍스2026]
  • 카카오 첫 파업 현실화⋯AI 골든타임 흔드는 노사 리스크 전면전
  • 5월 수출 878억달러로 53%↑'역대 최대'⋯슈퍼사이클 반도체 '주도'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06.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842,000
    • -3.65%
    • 이더리움
    • 2,941,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430,700
    • -2.86%
    • 리플
    • 1,903
    • -3.11%
    • 솔라나
    • 118,800
    • -1.74%
    • 에이다
    • 339
    • -1.74%
    • 트론
    • 503
    • -2.71%
    • 스텔라루멘
    • 365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700
    • +1.32%
    • 체인링크
    • 13,300
    • -0.97%
    • 샌드박스
    • 10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