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 일본은행 총재 "물가전망 오르면 금리 빠른 조정이 적절"

입력 2024-05-0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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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지난해 12월 19일 도쿄 BOJ 본부에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지난해 12월 19일 도쿄 BOJ 본부에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로이터연합뉴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8일 엔화 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전망이 높아질 경우 "금리를 빨리 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엔화 약세와 관련해 "수입물가 상승을 기점으로 하는 비용상승 압력이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의 전제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제나 물가 전망과 이를 둘러싼 위험도가 변화하면 금리를 움직일 이유가 된다"며 위험 요인으로 환율 변동과 유가를 꼽았다.

우에다 총재는 "과거에 비해 물가에 환율 변동이 영향을 미치기 쉬워진 측면이 있다"고도 평가했

다.

앞서 우에다 총재는 지난달 26일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한 뒤 기자회견에서 "현재는 엔화 약세가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에 큰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이 엔화 약세를 더 자극했다는 평가다. 실제 엔화는 그 뒤 가파르게 약세를 보여 같은 달 29일에는 엔/달러 환율이 1990년 4월 이후 34년 만에 처음으로 1달러당 160엔을 넘어섰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3일 1달러당 153엔대로 내린 뒤 다시 오르기 시작해 현재는 15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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