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살해 '수능만점자' 의대생, 영장심사 출석…유족에 한마디

입력 2024-05-08 15: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20대 의대생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20대 의대생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20대 의대생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20대 의대생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인근 건물 옥상에서 흉기로 여자친구를 살해한 명문대 의대생 남성 A 씨가 "유족에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8일 살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에 도착했다.

A 씨는 "왜 범행을 저질렀나?", "범행 계획을 언제부터 세웠냐", "왜 투신을 시도했냐" 등의 취재진에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 중 "유족에 할 말이 없느냐"는 물음에는 "죄송하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A 씨는 6일 오후 5시께 서초구 서초동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 B 씨에게 수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를 받는다. 경찰이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결과 '자창(찔린 상처)에 의한 실혈사'로 확인됐다는 소견이 나왔다.

A 씨는 경찰에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범행 2시간 전 경기 화성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사들이고 B 씨를 불러내는 등 범행을 미리 준비한 정황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 씨가 과거 수능에서 만점을 받고 현재 한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의대생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온라인상에는 그의 사진, 이름, 부모 얼굴 등 신상이 확산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 여성 B 씨의 신상 등도 유포되면서 유족 측이 "억측을 자제해달라"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A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 날 것으로 전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환율 급등에 증권사 외환거래 실적 ‘와르르’
  • 조세호·박나래·조진웅, 하룻밤 새 터진 의혹들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963,000
    • -0.82%
    • 이더리움
    • 4,700,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855,000
    • -2.84%
    • 리플
    • 3,100
    • -4.11%
    • 솔라나
    • 205,500
    • -3.43%
    • 에이다
    • 650
    • -2.26%
    • 트론
    • 426
    • +2.16%
    • 스텔라루멘
    • 374
    • -1.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700
    • -1.92%
    • 체인링크
    • 21,090
    • -1.31%
    • 샌드박스
    • 221
    • -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