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두산밥캣, 신용등급 ‘BB+, 안정적’ 상향…견조한 영업현금흐름”

입력 2024-04-30 08: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신용평가사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는 30일 두산밥캣에 대해 모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의의 그룹신용도(GCP)가 개선됐고, 잉여현금흐름이 견조한 점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B+'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한다.

두산밥캣은 2022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지난해 또 한 번 이를 경신하며 재무건전성을 크게 개선시켰다. 지난해 매출은 2022년 대비 12% 증가한 약 75억 달러, EBITDA는 25% 늘어난 13억 달러를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정지헌 S&P 연구원은 "제품 라인업 전반에 걸쳐 고른 매출성장을 시현했으며, 지역별로는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물에 대한 견조한 건설수요가 성장을 견인했다. 공급망 차질로 인해 가격 결정력이 강화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S&P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재무건전성 개선을 반영해 그룹신용도를 상향 조정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원자력 플랜트 등 자체 사업의 실적개선과 더불어 연결대상인 두산밥캣의 실적개선 수혜를 받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순차입금 규모는 △2021년 4조8000억 원 △2022년 3조4000억 원 △2023년 말 1조9000억 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S&P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재무여력 개선을 반영해 그룹신용도를 'b+’에서 ‘bb-’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모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의 높은 단기차입금 의존도와 유동성 관리는 그룹의 전반적인 신용도를 제약하는 요인이다. S&P는 모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가 향후 1~2년 동안 안정적인 영업실적과 재무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룹신용도가 추가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단기차입금 의존도가 최근 몇 년 사이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유동성 프로파일이 다소 약하다. S&P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상대적으로 높은 차입비용을 감수하고 향후 최대 2년 동안 장기성 차입금 비중을 크게 늘려 만기구조 개선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하이브 “민희진, 두나무·네이버 고위직 접촉…언제든 해임 가능”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송다은, 갑작스러운 BTS 지민 폭주 게시글…또 열애설 터졌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탄핵 안 되니 개헌?”...군불만 때는 巨野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30,000
    • +1.44%
    • 이더리움
    • 4,277,000
    • +4.19%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4.93%
    • 리플
    • 727
    • +0.97%
    • 솔라나
    • 234,500
    • +5.96%
    • 에이다
    • 668
    • +6.2%
    • 이오스
    • 1,134
    • +2.9%
    • 트론
    • 173
    • -1.14%
    • 스텔라루멘
    • 151
    • +2.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400
    • +3.65%
    • 체인링크
    • 22,160
    • +16.33%
    • 샌드박스
    • 619
    • +4.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