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 "사모펀드 먹잇감 안 되려면 견제 강화해야"

입력 2024-04-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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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DGB생명 대표(왼쪽 첫번째) 등 관계자들이 25일 디그니티 DGB금융센터에서 개최된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 '사모펀드의 두 얼굴' 세미나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DGB생명)
▲김성한 DGB생명 대표(왼쪽 첫번째) 등 관계자들이 25일 디그니티 DGB금융센터에서 개최된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 '사모펀드의 두 얼굴' 세미나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DGB생명)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는 디그니티 DGB금융센터에서 '사모펀드의 두 얼굴'을 주제로 한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정부의 규제 완화로 사모펀드의 규모가 급속히 증대하고 경제의 새로운 주체로 부상한 사모펀드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살펴봄으로써 사모펀드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건전한 자본주의 시스템 제고를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이동기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장의 개회를 시작으로 김성한 DGB생명 대표와 이장우 성공경제연구소 이사장이 축사를 진행했다.

이 회장이 '사모펀드의 생명보험산업 투자'를, 이홍 광운대학교 교수가 '사모펀드, 약인가 독인가: 국내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변인수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부교수의 진행으로 김수연 법무법인 광장 연구위원과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동기 회장은 "최근 잦은 주주 간 분쟁과 비윤리적 행태로 사모펀드에 대한 이해관계자 및 사회적 책임 욕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사모펀드의 생명보험산업 투자가 산업 자체의 성장 발전과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에 부정적 효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규제당국이 적절히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홍 교수는 "사모펀드 생태계 내 사모펀드가 지배종으로 군림하도록 방치한 것이 문제"라며 "교보생명과 사모펀드 컨소시엄의 분쟁 사례에서 보듯이 단기차익 실현을 위한 사모펀드의 공격으로 경영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으로 이 교수는 "사모펀드 생태계 참여 기관들의 견제 기능을 강화하고 단기 운영이 아닌 장기 모험자본으로의 기능 강화를 위한 정부 인센티브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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