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생산 9위 이란, 1분기 수출 6년래 최대

입력 2024-04-18 16: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분기 수출물량 상당 부분 중국으로
美 '물가상승' 우려해 제재 소극적

(그래픽=이투데이)
(그래픽=이투데이)

세계 9위 수준의 원유 생산국인 이란이 6년 만에 원유 수출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감행한 이란을 상대로 서방의 제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대선을 앞둔 미국은 오히려 제재에 소극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8일(현지시간) 미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란의 1분기 하루평균 원유 수출량은 156만 배럴로 2018년 3분기 이후 최대 수준이었다. 지난해 이란의 석유 수출 금액은 350억 달러 수준, 대부분 중국 수출로 거둬들인 금액이었다.

세계 9위 원유 생산국인 이란은 지난 1년간 원유 운송 선박을 약 20% 늘려 현재 253척에 달하고 있다. 200만 배럴의 석유를 운반할 수 있는 초대형 유조선도 2021년 이후 두 배 늘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최근 이란이 석유 수출을 '분명히' 계속하고 있으며 이를 억제하기 위해 "할 일이 더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EU 등 서방국들은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 공격을 강행, 중동전쟁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란에 대한 제재를 먼저 추진 중이다.

그러나 정작 이란 제재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미국은 되례 소극적 행보로 전환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FT는 현재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도입한 이란에 대한 '최대 압박' 조치를 엄격히 집행하지 않으려 한다고 분석했다.

이란에 대한 제재로 인해 기름값이 오르면 오는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산유국에 대한 수출 제재는 곧 기름값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 어렵게 잡아내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다시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선박정보회사 볼텍의 아르멘 아지지안 수석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최근 이란산 원유를 운반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개별 유조선을 찾아내 2월에 2척, 4월에 13척을 제재했지만, 그 효과는 미미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 노사합의 운명의 엿새⋯잠정합의안, 오늘부터 찬반투표
  • 국민참여성장펀드 첫날, 은행 영업점 ‘북새통’⋯10분 만에 완판 행렬
  • 다시 아이바오의 시간…푸루후 동생 향한 마음들 [해시태그]
  • 주춤하던 신규 가계부채 반등⋯1분기 주담대 취급액 '역대 최고'
  • ‘뛰지 마’만 남은 학교…피해는 결국 학생들 [사라지는 교실 밖 교실 下-①]
  • 서울 아파트값 3월 하락 전환⋯전세는 1.36% 상승
  • 스페이스X 800억달러 IPO, 한국 공모 시장과 비교하면? [인포그래픽]
  • 국민의힘 “李 대통령, 정원오 살리기 위한 노골적 선거개입”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202,000
    • -1.21%
    • 이더리움
    • 3,090,000
    • -2.28%
    • 비트코인 캐시
    • 523,000
    • -8%
    • 리플
    • 2,007
    • -0.55%
    • 솔라나
    • 125,900
    • -2.7%
    • 에이다
    • 0
    • -2.15%
    • 트론
    • 0
    • -0.37%
    • 스텔라루멘
    • 0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0
    • -1.45%
    • 체인링크
    • 13,980
    • -4.18%
    • 샌드박스
    • 0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