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시대 여는 ‘법무법인 대륜’…‘금융+기업법무’ 투트랙 강화 [로펌人+로펌IN]

입력 2024-04-1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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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용산 사옥→여의도 파크원’ 본사 이전

대표변호사 4명 전원 참석…간담회 개최

“고객 찾아가는 법률 서비스 집중”
“실력‧정성 겸비→질적 성장 목표”
변호사 200명…전국 38곳 사무소
의료소송‧국방군사그룹…혁신 계속

‘법무법인(유한) 대륜’이 여의도 시대를 연다.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KDB생명타워에서 여의도로 본사를 옮긴 대륜은 ‘금융과 기업법무’ 투 트랙 전략으로 성장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 ‘법무법인(유한) 대륜’ 본사가 위치한 파크원 타워. (사진 출처 = 파크원 홈페이지)
▲ ‘법무법인(유한) 대륜’ 본사가 위치한 파크원 타워. (사진 출처 = 파크원 홈페이지)

대륜은 15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1에서 본사 이전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간담회를 겸한 자리에서 ‘로펌 본사 위치로 여의도는 다소 이례적으로 보인다’는 본지 기자 질문을 받은 박동일 대표 변호사는 “여의도는 많은 기업들이 위치한 대표적인 지역”이라며 “고객이 찾아오도록 하는 법률 서비스 보다는 고객을 찾아가는 법률 서비스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 변호사는 “파크원 타워 상징이 붉은 기둥인데 대륜의 상징색 역시 창립 초기 때부터 붉은 색이었다”고 여의도 본사 이전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대륜이 이날 본사를 이전하면서도 기존 용산 사옥을 유지하는 등 사무소를 여러 곳에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국일 대표 변호사 또한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대륜은 고속 성장을 이뤘다”면서 “앞으로 대륜은 외형 성장을 마치고, 최고의 전문가들이 고객에게 다가서는 실력과 정성을 겸비한 로펌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법률사무소로 출발한 대륜은 설립 8년 만인 올해 200여 명의 변호사가 전국 38곳에 달하는 본‧지점 사무소에서 일하는 중견 로펌으로 급성장했다.

여의도 시대를 새롭게 시작하는 첫 날 개소식에는 김 대표 변호사‧박 대표 변호사는 물론 정찬우‧고병준 대표 변호사까지 대륜의 대표 변호사 4명이 모두 참석할 정도로 많은 공을 들였다.

▲ ‘법무법인(유한) 대륜’ 로고. (사진 제공 = 법무법인(유한) 대륜)
▲ ‘법무법인(유한) 대륜’ 로고. (사진 제공 = 법무법인(유한) 대륜)

외형 고속 성장 달성…
의뢰인 만족 ‘원스톱 솔루션’에 모든 지원

정 대표 변호사는 특히 “의료 자문 특별팀을 출범했다”며 “그간 의료 상담에 머문 의료 관련 법률 서비스를 의료 자문업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라고 공개했다. 대륜은 최근 토마스 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 의약품 도매‧연구개발 기업인 하이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 자문 영역에 진출하고 있다.

이달 들어선 부장검사 출신 장혜영 변호사를 영입했다. 장 변호사는 부산지검 검사로 임관한 후 서울중앙지검 검사와 부부장 검사,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부장 검사 등을 역임했다. 장 변호사는 일반 소송에 비해 의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법적 구성요건 충족 여부, 판례 등 정확한 법률적 검토까지 필요한 의료 소송에 특화된 전문가로 형사‧민사‧행정 분야가 복잡하게 얽힌 의료분쟁 사건을 전담하며 신속하게 풀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의료 소송은 과실 입증 등에 어려움을 겪어 승소율이 낮은 편에 속하지만 대륜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포섭하고 있다”며 “장 변호사 합류로 의료소송그룹 역량을 한층 강화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대륜은 군수산업연합회와 법률자문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방군사그룹에 힘을 싣고 있다. 국방군사그룹은 군사사건 전문팀을 이뤄 사건 대응 및 예방을 위한 자문에 조력하고 있다. 군사법원장 출신 김영수 변호사가 이끌고 있다.

군수산업연합회는 국방부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군수품 품질 제고, 국방경영 효율화 지원 등 군수산업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대륜은 △군납‧무기 및 장비품 관련 계약서 검토 △국방안보 분쟁 대응 △국방기밀 보안 법률 검토 △중대재해 예방‧대책 등 법률 이슈에 대응한다.

김 대표는 “대륜의 혁신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전 분야 전문가와 함께 의뢰인이 만족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일경 기자 e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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