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혐의 전직 美대통령 첫 형사재판 시작

입력 2024-04-15 08: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트럼프, 한 달 반 동안 매주 4일씩 법정 출석
적용 혐의 34건…각각 최대 4년 징역 가능성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웨스트팜비치(미국)/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웨스트팜비치(미국)/로이터연합뉴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직전 자신의 성추문을 막기 위해 성인물 배우에게 입막음 돈을 전달하고 사업 장부를 위조한 혐의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이번 주 시작된다고 1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트럼프는 15일부터 법정에 서게 된다. 트럼프는 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형사재판을 받는데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투옥될 가능성도 있어 11월 대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주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와 검사, 트럼프의 변호사는 배심원을 선정해 혐의와 관련된 증거 심리에 들어간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앞으로 약 한 달 반 동안 매주 4일씩 피고인으로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대선이 200일가량 남은 만큼 법정 출두는 그의 선거 운동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성인물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가 자신과의 성관계 사실을 폭로하는 것을 막기 위해 13만 달러(약 1억8000만 원)를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적용된 혐의만 34건에 달한다. 혐의마다 최대 4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은 4건의 형사 기소를 당했다. 이번 사건을 제외한 나머지 3건의 재판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VOA는 “트럼프는 재판 시작일을 대선 이후로 미루려고 노력해 왔다”며 “트럼프가 다시 정권을 잡을 경우 대통령 임기 중에는 재판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서울대·세브란스병원·고려대병원 오늘 외래·수술 없다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12: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743,000
    • +1.35%
    • 이더리움
    • 4,540,000
    • -0.72%
    • 비트코인 캐시
    • 659,500
    • -0.53%
    • 리플
    • 733
    • +1.24%
    • 솔라나
    • 195,300
    • +0.31%
    • 에이다
    • 651
    • +0%
    • 이오스
    • 1,152
    • +2.67%
    • 트론
    • 171
    • +0%
    • 스텔라루멘
    • 16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900
    • -0.05%
    • 체인링크
    • 19,930
    • +0.61%
    • 샌드박스
    • 635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