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 위스키부터 사케특화매장까지...편의점4사, 주류 경쟁 치열

입력 2024-04-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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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4-04-14 18: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홈술 트렌드에 최근 3년간 주류 카테고리 매출 증가

CUㆍGS25ㆍ세븐일레븐ㆍ이마트24, 대용량 가성비로 공략
주류 픽업 및 구독 서비스 등 충성 고객 확보에 사활

편의점업계가 자체 주류 브랜드와 새로운 주종의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홈(Home)술 트렌드가 굳어지면서 편의점이 주류 판매 핵심 채널로 부상하자, 편의점 각사는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주류 판매와 더불어 가정간편식(HMR), 안주 등 연계상품 동반판매를 통해 매출을 키우겠다는 전략도 담겨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최근 업계 최초로 양주 자체 브랜드(PB) ‘프레임’을 론칭했다. 대표 상품은 △프레임 아메리칸 위스키(200㎖) △프레임 아메리칸 위스키(1ℓ) △프레임 아메리칸 보드카(1ℓ) 등 3종이다. 프레임은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를 반영해 대용량과 가성비가 최대 장점이다. 하이볼이나 칵테일 1잔에 약 30㎖ 위스키나 보드카 원액을 넣는데, 프레임 제품 1리터의 경우 약 33잔을 만들 수 있어 매력적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주류 신흥 트렌드로 떠오른 사케 제품을 앞세워 주류 카테고리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케 수입액은 2138만 달러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최고치다. GS25 주류 카테고리 매출만 봐도, 올해 1분기 사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배 늘었다.

GS25는 이에 부응해 사케 상품 수 및 특화 매장을 확대한다. 사케 취급 상품 수는 2021년 말 20여 종에서 지난해 말 120여 종으로 늘렸다. 또한 기존 매장 대비 사케 품목이 30여 종 이상 많은 사케 특화 매장은 현재 1000개 점포에서 연내 2000여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은 ‘천원 맥주’로 승부수를 띄웠다. ‘버지미스터(500㎖)’를 약 35% 할인한 가격인 4캔 4000원에 판매한다. 한 캔당 1000원으로 고물가에 가성비 맥주로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이마트24도 이달 업계 단독으로 칵테일 ‘크누트한센 진토닉’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독일의 프리미엄 드라이 진인 ‘크누트한센’에 토닉을 섞은 것으로, 진 함유량이 많아 더 고급스러운 맛이 특징이다.

(이투데이 그래픽팀/신미영 기자)
(이투데이 그래픽팀/신미영 기자)

편의점 업계가 잇달아 주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매출 증가’와 ‘연계상품 판매 효과’ 때문이다. CU의 최근 3년 주류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을 보면 전년 대비 △2022년 19.5% △2023년 9.4%로 지속 성장세다. 홈술 트렌드로 주류 소비가 폭증했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꾸준히 늘고 있다. GS25 역시 △2022년 21.8% △2023년 11.3%로 주류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세다.

세븐일레븐도 △2022년 18% △2023년 20%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이마트24도 △2022년 21% △2023년 17%로, 전년 대비 계속 주류 매출이 늘고 있다. 안주류 소비도 동반상승세다. CU와 GS25의 작년 안주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 16.4% 증가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전년 대비 각각 20%, 27% 신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때부터 홈술 트렌드가 자리 잡으며 편의점이 술을 구입하는 주 채널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면서 “매출이 지속 성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안주나 간편식 등 연계 판매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편의점 4사의 주류 경쟁력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사는 주류 관련 서비스도 강화해 충성 고객 확보에 애쓰고 있다. CU는 500여종의 와인과 위스키 등을 보유한 컬리와 손잡고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씨유 바(CU BAR)’를 시작했다. 컬리에서 주류를 구매한 뒤 고객이 지정한 CU 매장에서 3일 뒤 제품을 수령하는 스마트 오더 방식이다.

GS25는 주류 스마트 오더 서비스 ‘와인25플러스’를 활용,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연계한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업계 최초로 1월 말 ‘위스키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 달 이용료 1만1900원에, 월 3회까지 10여종 인기 위스키를 10% 할인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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