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운용, 상장리츠 배당 확대 추진…"밸류업 동참"

입력 2024-04-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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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지스자산운용)
(출처=이지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은 상장리츠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밸류업 정책에 동참하며 배당금 확대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지스운용은 이달 8~9일 삼성증권이 주관한 ‘2024년 상반기 K-Reits Corporate Day’ 행사에 참여해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밸류리츠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첫 공모 상장리츠로 2020년 7월 상장했다. 중심업무지구(CBD) 내 프라임급 오피스인 ‘태평로빌딩’을 기초자산으로 삼았다. 서초 ‘이수화학사옥’, 광화문 ‘트윈트리타워’ 등 오피스 자산과 ‘분당Hostway 데이터센터’, ‘북미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 ‘이천YM물류센터’ 등 성장 섹터 자산도 담고 있다.

밸류리츠는 상장 이후 공모가 기준으로 연 6% 이상 배당 정책을 실시하다 지난해부터 연 8% 이상 배당 목표를 실현하고 있다. 특히 자본 재구조화로 태평로빌딩 평가 이익을 자산 매각 없이 실현해 특별배당을 추진할 계획이다. 8월 결산 기준 주당 600원(공모가 기준 연 24%) 이상 규모가 예상된다.

또 ‘선 배당 후 투자’ 방식을 도입한다. 이는 배당액이 확정된 뒤에 투자자가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으로, 기존 결산 전에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하고 이후 배당금이 정해지는 ‘깜깜이 배당’을 개선해 주주 권익을 보호하자는 취지다.

기존 자산도 개선하기로 했다. 트윈트리타워에서 다른 소유주가 구분 소유한 주유소, 편의점 등을 인수해 자산 전체에 대한 단일 소유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달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매도자가 주유소 철거 및 토양오염 정화 등을 마치는 8월께 소유권 이전을 확정할 예정이다.

주거자산에 투자하는 국내 첫 공모 상장리츠인 레지던스리츠는 2026년까지 목표 배당률을 연 6%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해당 리츠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더샵 부평’ 3578세대를 기초자산으로삼아 2020년 8월 상장했다.

이후 편입자산으로는 ‘디어스 명동’, ‘디어스 판교’, ‘누디트 홍대’ 등 국내 코리빙 자산과 ‘뉴욕 스프링크릭타워’(다세대 임대주택), ‘UIUC 일리니 타워’(기숙사) 등 해외 자산이 있다. 이중 디어스 명동을 매각해 첫 투자금도 회수할 계획이다. 예상 시점은 올해 3분기다. 자산 매각에 성공하면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한 첫 번째 자본 순환 사이클이 달성된다.

이지스운용 관계자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주주 환원 기대감에 부응하고자 이지스자산운용은 올해 상장리츠의 배당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금융 구조 개선과 자산 편입 및 편입 후 지속적인 가치 확대에 나서 주주의 선택과 신뢰에 보답하는 리츠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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