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장 “안전ㆍ인프라 문제 발생하지 않아”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5일(현지시간) 동부 뉴저지주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뉴저지주 레바논 인근에서 이날 오전 10시 23분쯤 규모 4.8의 지진이 감지됐다. 현재 잠정 파악된 진원의 깊이는 4.7㎞다.
이에 뉴욕시를 비롯해 펜실베이니아 북부, 매사추세츠주, 코네티컷 서부 등지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뉴욕 맨해튼 사무실 건물이 흔들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USGS는 1884년 이후 140년 동안 뉴욕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센 규모라고 전했다.
지진으로 뉴욕 전역의 항공편이 지연됐다. USGS의 지구물리학자 존 벨리니는 가장 취약한 구조물은 아마도 벽돌로 지어지고 굴뚝이 있는 오래된 주택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저지 주지사 필 머피는 여진이 발생하기 몇 시간 전 ABC 뉴스 라이브에 출연해 “지금까지는 피해 신고나 전화가 제한적으로 들어오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추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최초 지진 발생 후 조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머피와 통화했다며 “모든 것이 괜찮다”고 언급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공무원들이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예비 보고서에는 큰 안전이나 인프라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