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호주대사, 사의 표명…"서울에 남아 끝까지 강력 대응"

입력 2024-03-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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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방위산업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방위산업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9일 외교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외압 행사 의혹'에 연루된 이 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수사 촉구를 요구하면서 밝힌 입장이다.

이 대사 측은 이날 언론에 대사직 사의 표명 사실을 밝혔다. 공개한 메시지에 따르면, 이 대사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 주호주 대사직을 면해주기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장관 재직 시절인 지난해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조사 과정에 외압 행사 의혹을 받는 이 대사가 공수처 수사가 늦어지는 것으로 보고, 사의 표명 후 적극 대응에 나선 셈이다.

이와 관련 이 대사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저는 그동안 공수처에 빨리 조사해 줄 것을 계속 요구해 왔다. 그러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도 냈다.

한편 최근 호주대사로 임명된 이 대사는 공수처 수사 도중 출국했고, 이 과정에서 '도피' 논란이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이 대사는 출국한 지 11일 만인 21일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합동 회의' 참석차 한국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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