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엘프 뷰티, 가성비 화장품 선호에 수요 지속"

입력 2024-03-28 08: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하이투자증권)
(자료=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8일 미국 가성비 화장품 브랜드 엘프 뷰티(ELF Beauty)에 대해 애매한 소비 상황에서 가성비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주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 시장 회복이 단기 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중저가 화장품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엘프 뷰티는 타사 제품 대비 50~70% 저렴한 가격을 강점으로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가성비 전략은 1020세대인 Z세대 위주로 겨냥했으나 고금리, 고물가 부담으로 전 세대로부터 인기를 끌었다"며 "가성비 선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수요 상승 요인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오프라인 채널 및 제품 카테고리 확장에 근거한 엘프 뷰티의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타겟(Target), 울타뷰티(Ulta Beauty) 등에 오프라인 입점해 있으며, 타겟 화장품 부문은 점유율 19%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올해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CVS, 월마트(Walmart) 매대 확장으로 제품 진열을 확대할 예정이며, 이외 영국 부츠(Boots), 캐나다 쇼퍼스 드러그 마트(Shoppers Drug Mart) 내 채널 익스포저를 다변화하고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제품 가테고리 또한 스킨케어 부문을 확대해 미국 내 스킨케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지난해 인수한 스킨케어 브랜드 네이처리움(Naturium)도 안정화되면서 제품 믹스 확대에 따른 시너지가 스킨케어 부문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이 연구원은 "높은 밸류는 부담일 수 있으나 견조한 온오프라인 매출과 채널 확대에 따른 외형성장 기대, 제품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따른 실적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미국 소비 시장 등 매크로 상황에 따른 주가 변동이 클 수 있으나 꾸준한 점유율 확보 및 제품 믹스 다변화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자친구 살해' 20대 의대생 전격 구속
  • “지연아 고맙다” 남의 사랑에 환호하고 눈치 봤던 백상예술대상 [해시태그]
  • 전 세계 41개국에 꽂은 ‘K-깃발’…해외서 번 돈 6% 불과 [K-금융, 빛과 그림자 上]
  • 김수현부터 장윤정·박명수까지…부동산 '큰손' 스타들, 성공 사례만 있나? [이슈크래커]
  • 단독 이번엔 ‘갑질캐슬’?…KT와 공사비 갈등 중인 롯데건설, 하도급사에 ‘탄원서 내라’ 지시
  • 단독 다국어 자막 탑재 '스마트글라스'…올 상반기 영화관에 도입
  • "나는 숏폼 중독"…가장 많이 보는 건 유튜브 [데이터클립]
  • 로스트아크, 신규 지역 '인디고 섬' 추가…디아블로 신규직업 출시 外 [게임톡톡]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50,000
    • -2.4%
    • 이더리움
    • 4,194,000
    • -2.78%
    • 비트코인 캐시
    • 632,500
    • -6.16%
    • 리플
    • 728
    • -3.06%
    • 솔라나
    • 203,200
    • -6.53%
    • 에이다
    • 613
    • -3.16%
    • 이오스
    • 1,094
    • -4.2%
    • 트론
    • 173
    • +2.37%
    • 스텔라루멘
    • 151
    • -1.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500
    • -2.21%
    • 체인링크
    • 19,280
    • -4.79%
    • 샌드박스
    • 595
    • -4.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