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가격 인하에도 성장 이어갈 것…ASP 방어가 중요”

입력 2024-03-28 0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한국투자증권)
(출처=한국투자증권)

28일 한국투자증권은 비야디(BYD)가 전기차 등 가격 경쟁으로 마진 압박이 확대됐으나 규모의 경제 효과로 마진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비야디의 매출액은 1800억 위안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연말 가격 경쟁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로 순이익은 86억7000만 위안으로 전 분기 대비 17% 줄었다.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12월 비야디는 주요 모델에 대해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했고, 일부 모델에서는 최대 2만 위안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며 “대당 순이익은 9181위안으로 감소했다. 매출총이익률은 규모의 경제 효과로 21.2% 상승했으며, 4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94만5000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2월 전기차 판매량은 12만2000대로 춘절에 따른 조업 일수 감소, 3월에 출시될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인한 관망세로 부진했으나 3월부터 시작되는 신차 사이클에 따라 볼륨 성장이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평균판매가격(ASP) 측면에서 1월 기준 비야디 모델은 평균적으로 전월 대비 1%, 전년 대비 11% 하락한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다. 현재 신모델 출시에 따른 재고 조정을 고려하면 2024년에는 ASP가 전년 대비 6%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연구원은 “전기차 섹터 내 가격 경쟁이 심화하면서 수익성 압박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며 “저가형 모델 및 가격 할인을 통해 볼륨 성장은 방어할 것으로 보이나, ASP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비야디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판매 비중 확대, 해외 판매 비중 상승, 배터리 가격 하향 안정화로 ASP 하락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3년 배당금은 주당 3.1위안으로 지급할 계획이고, 배당성향은 30%로 확대되는 등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51,000
    • -0.98%
    • 이더리움
    • 4,665,000
    • +3.3%
    • 비트코인 캐시
    • 681,500
    • -2.5%
    • 리플
    • 746
    • -1.58%
    • 솔라나
    • 202,000
    • -1.08%
    • 에이다
    • 669
    • -0.15%
    • 이오스
    • 1,172
    • -2.5%
    • 트론
    • 173
    • +0%
    • 스텔라루멘
    • 16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50
    • +0.95%
    • 체인링크
    • 20,350
    • -3.65%
    • 샌드박스
    • 657
    • -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