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소비 많아지는 4월…수입 화훼류 특별검역

입력 2024-03-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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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물량 10년 새 3.7배 늘어…흙 있으면 폐기 처분

▲수입 화훼류 특별검역. (사진제공=농림축산검역본부)
▲수입 화훼류 특별검역. (사진제공=농림축산검역본부)

가정의 달을 앞둔 4월을 맞아 꽃 소비가 늘어나고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특별검역을 실시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화훼류의 수입이 증가하는 4월 한 달 동안 수입 화훼류에 대한 특별검역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국내에 수입되는 화훼류는 2013년 8230만 개(73종류)에서 지난해에는 3억403만5000개로 물량은 지난 10년간 약 3.7배 이상 증가했고, 종류도 180종으로 늘었다.

특히 4월은 5월을 앞두고 화훼류의 수입량이 가장 많은 시기다. 지난해 4월 화훼류 수입량은 4266만3000개로 월평균 수입량인 2533만6000개보다 약 68%가 많았다. 이 중 카네이션이 2456만8000개로 가장 많이 수입됐고, 국화, 장미, 덴드로비움 순으로 수입량이 많았다.

수입되는 화훼류에는 육안으로는 식별이 어려운 담배가루이, 총채벌레류 등의 검역 병해충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검역본부는 설명했다.

이에 검역본부는 특별검역기간 중 화훼류 현장검역에 검역관을 확대 배치하고, 실험실 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량도 2배로 확대하는 등 정밀검역을 강화한다. 또 화훼류 수입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전 소독 등을 통해 깨끗한 화훼류가 수입되도록 안내하고, 화훼류에 열매(과육이 부착된 경우)나 흙이 부착되어 폐기 처분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경미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검역본부는 수입 화훼류에 대한 빈틈없는 검역으로 해외병해충의 유입을 차단해 국내 화훼산업 보호에 기여하고, 자연환경을 지키는 수문장으로서의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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