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태국전 골, 전반 1대0으로 마쳐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전반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태국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손흥민의 골로 전반전을 1대0으로 마쳤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월드컵 2차 예선 C조 3차전에 나섰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C조에는 한국, 태국, 중국, 싱가포르가 포함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에 5대0, 중국에 3대0으로 승리하며 조 1위에 올라있다. FIFA 랭킹 101위 태국은 1승 1패로 조 2위다.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대표팀 감독은 4-2-3-1 전술을 들고 태국전에 임했다. 첫 국가대표로 발탁된 주민규가 최전방에 선발로 출전했다. 양 측면에는 주장 손흥민과 정우영이 자리했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이재성 선발로 나섰다. 뒤를 백승호와 황인범이 받쳤다.

수비는 중앙에 김민재, 김영권이 양 측면 수비수로는 김진수와 설영우가 나섰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전반전 볼 점유율은 한국이 60%, 태국이 40%로 한국은 슈팅 7개에 유효 슈팅 4개였다. 태국은 3개의 슈팅에 유효 슈팅 1개를 기록했다. 전반 초반과 중반까지 대표팀 공격은 잘 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태국은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위협적인 장면도 만들었다.

골은 전반 막판 나왔다. 해결사는 캡틴 손흥민이었다. 전반 41분께 정우영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컷백으로 공을 연결했고, 손흥민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취점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