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 구속영장…배임수재 혐의

입력 2024-03-21 1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T-현대자동차 간 ‘보은성 거래’ 수사 중 비위 포착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 국기게양대에 검찰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 국기게양대에 검찰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연합뉴스)

KT와 현대자동차의 ‘보은성 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용성진 부장검사)는 21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서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서 전 대표는 2018년 11월~2023년 6월까지 현대자동차 고위 임원과 현대오토에버 대표로 재직하면서 협력업체 대표 등 3명으로부터 거래관계 유지, 납품 편의 청탁을 받고 법인카드를 제공받는 등 8억 원대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KT와 현대차가 서로의 관계사를 인수하면서 정상적인 금액보다 비싸게 사줬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서 전 대표의 비위 사실을 포착했다.

KT 자회사인 KT클라우드는 2022년 9월 박성빈 씨가 설립한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의 지분 100%를 206억8000만 원에 매입했다.

앞서 현대차는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구현모 전 KT 대표의 쌍둥이 형인 구준모 대표가 설립한 자동차용 소프트웨어업체 에어플러그를 281억 원에 사들인 바 있다.

검찰은 해당 거래가 보은 성격이 있다고 보고, 지난해 8월 윤경림 전 KT 사장의 주거지, KT 본사와 KT클라우드, 오픈클라우드랩 및 관련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올해 1월 박 씨를 불러 조사한 데 이어 2월에는 윤 전 사장을 두 차례 소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29,000
    • -0.02%
    • 이더리움
    • 4,572,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875,500
    • +1.98%
    • 리플
    • 3,087
    • +1.15%
    • 솔라나
    • 199,500
    • -0.2%
    • 에이다
    • 627
    • +0.97%
    • 트론
    • 429
    • +0%
    • 스텔라루멘
    • 362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50
    • -0.2%
    • 체인링크
    • 20,960
    • +2.69%
    • 샌드박스
    • 214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