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사업 다각화 지속…안정적 성장 동력 구축

입력 2024-03-21 08:59 수정 2024-03-25 19: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화물·부가 사업 통해 수익구조 다각화 지속
자회사 동반성장으로 연결 기업 시너지 강화

(사진제공 = 제주항공)
(사진제공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지난해 호텔 사업, 자회사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공적이 사업 다각화 단계에 들어섰다.

제주항공이 지난 20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조7240억 원, 영업이익 1698억 원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의 항공운송사업은 1조6993억 원의 매출과 161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제주항공의 자회사인 호텔사업, 제이에이에스(JAS), 에이케이아이에스(AKIS)는 각각 164억 원, 632억 원, 485억 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제주항공은 중·단거리 중심의 항공운송사업과 호텔사업으로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고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 홍대에 위치한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는 지난해 전체 이용객 중 외국인 비율이 86.1%에 달했다. 평균 객실 가동률은 84.3%를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164억 원으로 2022년 80억 원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제주항공의 지상조업 자회사 JAS는 지난해 5만162편의 조업 업무를 수행했다. 지난해부터는 외항사를 포함한 타 항공사들의 지상 조업 업무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항공기 급유 서비스 영역에 진출하는 등 사업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632억 원으로 전년 344억 원 대비 83.7%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9월 새로 자회사로 편입한 AKIS를 통해서는 IT 경쟁우위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2007년 설립된 AKIS는 항공, 유통, 제조, 화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IT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차별화된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IT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AKIS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화물, 부가 사업 등 비여객 매출 확대를 통환 수익구조 다각화도 지속 중이다.

제주항공은 2022년 6월 화물전용기 1호기를 도입하며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 작업에 돌입했다. 화물기 도입 1년 만에 1만8211톤(t)을 수송해 2690t을 수송했던 전년 동기 대비 약 7배 증가한 수송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화물전용기 2호기를 도입하며 안정적인 화물 운송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수익구조 다각화를 통해 외부 변수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는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안정적인 미래 성장 동력 구축을 통해 어느 경쟁사도 따라잡을 수 없는 제주항공만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항공기 이미지.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 항공기 이미지. (사진제공=제주항공)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264,000
    • -1.25%
    • 이더리움
    • 4,670,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672,000
    • -2.33%
    • 리플
    • 731
    • -2.14%
    • 솔라나
    • 197,200
    • -3.33%
    • 에이다
    • 658
    • -2.37%
    • 이오스
    • 1,131
    • -2.92%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60
    • -3.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00
    • -2.54%
    • 체인링크
    • 19,730
    • -4.13%
    • 샌드박스
    • 641
    • -2.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