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차세대발사체 사업자’ 선정…“책임감으로 완수할 것”

입력 2024-03-20 09: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2일 ‘기술능력 적합성 평가’ 통과
항우연과 최종협상 거쳐 본계약

(사진제공=한화)
(사진제공=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누리호(KSLV-Ⅱ)의 뒤를 잇는 차세대발사체(KSLV-Ⅲ)에 개발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조달청이 공고한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12일 진행한 ‘기술능력 적합성 평가’를 통해 사업 수행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항우연과 최종 협상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달 착륙선 등 국가 우주개발 로드맵의 주요 탑재체를 우주로 보낼 새로운 발사체를 개발하는 국가우주계획의 핵심 사업이다. 민간 기업이 항우연과 함께 설계부터 발사운용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본격적인 민간 주도 우주경제 시대를 여는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차세대발사체는 대형위성 발사 및 우주탐사 등을 위해 누리호 대비 대폭 향상된 성능으로 개발된다. 1단부에 100톤(t)급 액체엔진 5기를, 2단부에는 10t급 액체인진 2기를 싣는다. 현재 개발을 완료한 누리호와 성능 측면에서 3배 정도 향상돼 2032년 달 착륙선 발사를 담당할 예정이다.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에는 10년간 2조132억 원이 투입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99년 과학관측로켓(KSR-Ⅲ) 개발을 시작으로 26년간 축적한 엔진 기술력과 누리호 고도화사업을 통해 획득한 중대형 발사체 제작 역량을 갖췄다. 이번 차세대 발사체 사업으로 확보한 기술과 경험으로 민간주도 우주산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발사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사업은 어렵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국가적 과제로 국내 참여 기업들과 함께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정부와 국민의 적극적인 응원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010,000
    • -2.48%
    • 이더리움
    • 4,532,000
    • -4.04%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5.81%
    • 리플
    • 725
    • -2.82%
    • 솔라나
    • 193,000
    • -5.39%
    • 에이다
    • 649
    • -3.85%
    • 이오스
    • 1,114
    • -4.79%
    • 트론
    • 170
    • -2.86%
    • 스텔라루멘
    • 158
    • -4.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50
    • -4.37%
    • 체인링크
    • 19,890
    • -1.87%
    • 샌드박스
    • 622
    • -5.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