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김' 열풍에 가격 상승세…해수부, 7월부터 양식장 2000ha 늘린다

입력 2024-03-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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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물가 낮은 수준 유지, 원양산 오징어 전년대비 11.2% 증가

▲GS더프레시에서 고객이 수산물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GS더프레시에서 고객이 수산물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정부가 전 세계적인 열풍으로 수출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상승한 김을 올해 7월부터 양식장 2000헥타르(ha)를 추가로 개발한다.

1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다소 높은 수준(14.3%)을 유지하고 있으나 전 세계적인 김 열풍으로 수출량이 증가하면서 도매가격 및 소비자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마른김(중품)은 10장에 1160원으로 전월대비 5.3%, 전년대비 16.5% 상승했다. 맛김(조미 김)은 20봉에 8902원으로 전월대비 3.0% 하락, 전년대비 13.7% 상승했다.

해수부는 우선 3월 할인품목에 마른김도 추가해 소비자 체감물가를 지속 완화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김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올해 7월부터 신규 양식장 2000ha를 추가로 개발한다. 또한, 우수 종자 개발, 김 육상생산 양식기술 확대 등을 통해 생산 불안정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수산물의 경우 2월 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8% 상승해 전체 물가 상승률(3.1%)보다 낮은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생산이 부진한 오징어는 14.4% 상승했으나 고등어(-1.6%), 갈치(-1.8%), 명태(2.0%) 등 주요 대중성 어종은 안정적인 수준이다.

15일 기준 소비자가격 동향을 보면 고등어 냉장(大)은 1마리당 3824원, 냉동(大) 4008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8.9%, 3.9% 하락했다.

오징어는 연근해산(냉동中) 1마리 4999원, 원양산(냉동中) 4241원으로 전년대비 0.6% 하락, 11.2% 증가했다.

갈치(냉동中)는 1마리 4104원으로 전년대비 19.9%, 명태(냉동大) 3388원으로 2.1% 각각 하락했다.

참조기(냉동中) 1마리는 1445원으로 전년대비 1.2%, 수입 부세(냉동中)는 3918원으로 1.4% 각각 올랐다. 마른멸치는 중멸 기준 100g당 2817원으로 전년대비 1.6% 하락했다.

해수부는 3월~4월 두 달간 수산물 할인지원에 500억 원을 투입한다. ‘대한민국 수산대전’(애초 7~24일)은 31일까지 행사 기간을 연장하고 수요 분산을 위해 지원 품목도 확대(2월 6개→3월 최대 11개)해 대중성 어종 외에도 멍게, 우럭 등 봄 제철 수산물까지 폭넓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전통시장에서는 16~29일까지 ‘3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통해 국산 수산물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2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공급 확대를 위해 오징어는 정부 비축물량 400톤과 민간 보유물량 200톤 등 총 600톤을 3월 중 신속하게 방출한다. 다른 대중성 어종(고등어, 명태, 갈치, 멸치)도 정부 비축물량 400톤을 주요 마트 등에 공급해 시중 소비자가격대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고등어는 상반기 할당관세 2만 톤 중 잔여 물량 1만1000톤을 이달 25일부터 수입업체에 배정하는 등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민간과 정부 공급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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