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구글 AI 모델 ‘제미나이’ 아이폰 탑재 위해 협상 중

입력 2024-03-18 15: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애플, 오픈AI와도 논의 진행
구글, 수십억 명의 잠재 사용자 확보 가능
규제 당국 반독점 조사 강화 전망도

▲지난해 9월 12일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아이폰15 프로가 보인다. 쿠퍼티노(미국)/AP뉴시스
▲지난해 9월 12일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서 아이폰15 프로가 보인다. 쿠퍼티노(미국)/AP뉴시스

애플이 구글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한 협상을 구글과 진행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아이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새로운 기능을 위해 구글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인 제미나이의 라이선스를 얻는 것이 양사 협상의 주요 내용이다. 또 소식통은 “애플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와도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애플과 구글의 거래가 성사되면 두 회사의 파트너십은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애플의 자체 웹브라우저인 사파리에 구글 검색 엔진을 기본으로 설정하기 위해 매년 수십억 달러를 지불해 왔다. 제미나이가 아이폰에 탑재되면 구글은 수십억 명의 잠재적인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는 우위를 점하게 된다.

다만 구글과의 협력이 ‘애플이 AI 개발에 뒤처지고 있다는 신호’라는 시각도 있다. 애플은 지난해 초부터 에이젝스(Ajax)라는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테스트해 왔다. 일부 직원들은 애플GPT라는 챗봇을 사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경쟁사에 비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타사와의 파트너십이 애플에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규제 당국의 반독점 조사가 강화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 법무부는 구글과 애플이 모바일 기기에서의 검색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25,000
    • +0.16%
    • 이더리움
    • 4,562,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873,500
    • +3.74%
    • 리플
    • 3,057
    • +0.46%
    • 솔라나
    • 199,200
    • -0.3%
    • 에이다
    • 624
    • +0.48%
    • 트론
    • 430
    • +0.47%
    • 스텔라루멘
    • 359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60
    • +0.2%
    • 체인링크
    • 20,850
    • +2.01%
    • 샌드박스
    • 215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